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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7-08-28 11:3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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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을 넉넉지 않은 농촌 어르신이 민족의 대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성금을 내놨다.

정읍시 영원면 앵성리 앵성마을 변동기(80세)씨가 주인공.

변옹은 자신도 여유롭지 않은 형편임에도 자녀들이 준 용돈과 부인의 국민연금을 한푼 두푼 모아, 추석을 맞이하여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지난 28일 50만원을 영원면사무소에 기탁했다.

변 옹은 “자신이 어렵게 살아왔기에 자기와 같은 처지에 있는 사람의 생활을 누구보다도 잘 안다”면서 “비록 적은 돈이지만 힘겨운 삶을 살고 있는 불우한 소년소녀 가장이나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변옹은 5남매 중 장남으로서 어려서 부친을 여의고 어려운 가정환경 속에서도 집안의 생계를 도맡아 꾸려가며 동생들을 부양 결혼시켰으며, 자신의 슬하에 여섯 자녀(4남 2녀)도 훌륭하게 성장시켰다.

마을이장, 면 농지위원 등을 역임하였고 농조 대의원으로도 활동하면서 면지역 경지정리사업에 앞장서 참여하는 등 영원면 발전에 많은 공헌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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