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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7-08-22 10:3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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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는 최근의 한․미 FTA 영향으로 산지 소 값 하락과 세계적으로 바이오에너지생산 확대로 국제곡물가격 상승에 따른 배합사료가격 인상 등 축산농가의 경영난이 가중되자 청보리생산 지원사업을 확대 추진키로 했다.

사업희망 농가는 8월말까지 읍면을 통하여 신청을 받고 있으며, 올 겨울 한․미 FTA 대응 시범사업으로 7개단지를 중심으로 150ha를 파종하여 약 2천3백 톤의 양질조사료를 생산할 계획으로 시는 시범사업에 필요한 종자와 사업비를 확보하고 있다.
 

이번 시범사업은 관내 한우 농가의 사료자급률을 42%에서 46%로 높이는 효과가 있어 약 2천 톤의 사료곡물과 수입조사료를 대체하여 5억원의 외화를 절약함은 물론 인근농가에는 30% 정도 저렴한 가격에 양질조사료를 공급하여 사료비 절감과 고급육 생산을 촉진하고 또한 화학비료보다 가축의 퇴․액비를 살포함으로써 지력을 증진시키고 겨울과 봄에 푸른 들판을 가꾸어 아름다운 농촌경관을 조성하는 등 일석삼조의 효과가 있다.

청보리란 겨울철 유휴지를 활용하여 보리를 재배, 이삭이 누렇게 변하는 시기에 수확하여 알곡과 보릿짚 전체를 가축의 사료로 이용하는 것으로 그동안 보리수매가 점차 줄어들자 일부농가에서는 많이 이용해 왔다.

한편, 내년 6월에는 사업평가를 통해 청보리생산 우수단체 및 농가를 시상하여 그동안 농업분야에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축산순환시스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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