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과 한국내셔널트러스트, 그리고 미시마 그라운드워크 3자는 지난 18일 토요일 강화로얄호텔에서 매화마름 및 갯벌 보전을 위한 환경교육센터 설립 협약식을 체결하였다.

이번 협약식은 2004년 5월 16일 한국과 일본 양 단체가 교류협정서를 체결한 이후 3년 만에 이루어진 것이다. 협약식은 미시마 그라운드워크 관계자와 교류행사의 일환으로 우리나라를 방문하게 된 어린이들과 함께 진행하였다.

매화마름 보존 국제 환경교육센터 건립을 위한 재정은 한국내셔널트러스트와 미시마 그라운드워크가 상호균등의 원칙하에 각각 분담하기로 하였다. 강화군은 센터 건립에 필요한 각종 행정 지원업무를 지원하기로 하였으며, 추후 센터의 관리·운영은 한국내셔널트러스트가 담당하기로 하였다.

이번 협약 체결의 목적은 강화와 미시마 양 도시 간 매화마름 보존을 위한 정보교환 및 연구 성과물의 공유를 통한 매화마름의 보전 및 증식, 그리고 자연자원 재생을 위한 국제 네트워크 형성에 있다.

특히 이번 협약을 통하여 양 단체는 긴밀한 연구 네트워크를 구축함으로써 한·일간 멸종위기 식물연구체제를 구축하고 전 세계 환경 국제 교류를 위한 발판을 마련하였다는 데에 큰 의미를 가지게 되었다.

또한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 단체는 강화·미시마간의 다양한 환경교류가 정례화 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였다.

이번 협약식은 2007년 2월 11일 한·일 매화마름 보전 국제네트워크 설립선언을 계기로 급물살을 타게 되었다. 한국내셔널트러스트는 상호 교류행사에 발맞추어 미시마 그라운드워크를 한국에 초청하였으며, 이전 미시마 방문 당시 논의 되어오던 센터 건립에 합의하게 되었다.

한국내셔널트러스트는 이 협약서를 바탕으로 양해각서 교류 및 세부 계약서를 체결하는 향후 추진계획을 밝히고 있는 중이다. 또한 센터건립 기금 마련을 위하여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