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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친환경 오리 쌀 단지에 ‘연꽃’ 활짝 - 기계면 인비리 친환경농업 오리농법 쌀 생산지구에, 농가 소득도 ‘활짝’
  • 기사등록 2007-08-16 17: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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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북구 기계면 인비리 친환경농업 오리농법 쌀 생산지구에 2.2ha의 연꽃단지가 조성되어 눈길을 끌고 있다

포항시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지난봄 이곳에 2천6백만 원의 예산을 지원하여 12필지의 논에 벼 대신 연(蓮)을 재배하고 있으며, 이달 초부터 연꽃이 올라오기 시작해 우아한 연잎이 논을 덮고 있어 지나가는 시민들의 발길을 멈추게 하고 있다.

이곳 친환경 단지는 2년 전부터 국비와 시비예산을 투입하여 추진해온 기계지역 친환경 쌀 생산 종합시범지구로 22ha의 논에 오리와 우렁이를 이용하여 풀을 먹게 함으로써 잡초제거제와 병충해 방제 농약도 사용하지 않고 쌀을 생산하는 무농약 인증 찹쌀을 생산하고 있다.

이 단지에서 생산한 무농약 쌀은 별도 친환경 쌀 가공 공장을 운영하여 직접 가공해 서울 대구 등지에 비싼 값으로 팔리고 있다.

친환경 쌀 단지에 연(蓮)을 재배하는 것은 벼농사 대체 새로운 소득작물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다. 연꽃이 피기 시작하면서 환경정화와 볼거리 제공 등 일거양득의 효과와 연근생산으로 벼농사보다 높은 소득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근은 최소 kg당 1,500원의 시세로 거래되고 있으며, 최근 값이 많이 올라 3천 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평균 가격 2천 원을 기준으로 했을 때 1,000㎡에 벼 배배 시 110만 원의 소득을 기대할 수 있으나, 연근 재배의 경우 600만 원의 소득을 올릴 수 있다.

연근은 경북지역에서 경산과 영천시에서 많이 재배하고 있으며, 포항지역에서는 연못 등지에서 볼 수 있으나 소득용으로 대량 재배하기는 처음이다.

포항시 농업기술센터는 이번 시범재배로 재배 희망농가가 많아 내년에는 재배면적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연근은 당뇨와 고혈압에 효과가 있고 피를 맑게 하는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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