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경북 방문의 해 『영덕군 주간』을 기해 영덕의 청정 바다와 푸른 하늘, 명사이십리 고래불 해수욕장을 배경으로 지난 10일부터 열린 제1회 영덕해변 전국 항공스포츠대회가 일요일인 12일 15시 폐회식을 끝으로 3일간 일정을 무사히 마쳤다.
제1회 영덕해변 전국항공스포츠대회조직위원회(위원장 윤종극)가 주관하고 경상북도와 영덕군의 후원으로 열린 이번 대회는 제5호 태풍 우사기와 변덕스런 날씨의 영향으로 당초 8월 3일부터 시작하려던 일정을 일주일씩이나 연기하는 등 곡절끝에 대회를 개최 하였으나 대회기간중 수도권과 충북, 강원지역을 중심으로 기습적인 호우와 강풍으로 초경량비행기가 제때 이륙을하지 못한 탓에 참가자수가 예상보다 적어 아쉬움을 자아냈다는 평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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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로 개최된 이번 대회에는 변덕스런 날씨속에서도 대회기간중 초경량기 45대, 동력패러글라이더 80여대, 열기구 6대가 참가하여 평소의 기량과 실력을 겨루었는데 개인전으로 열린 초경량항공기 고정익부문에는 공주시에서 참가한 이명훈씨가 우승을 차지, 상장과 메달, 상금을 수상하였고
초경량항공기 체중이동형 부문에는 경기도 화성에서 참가한 김남희씨가, 동력패러글라이딩 정밀착륙 부문에는 충청연합회 소속 최정만씨가 우승을 차지하여 각각 상장과 메달, 상금을 수상하였다.
낮시간을 이용하여 항공스포츠대회가 열린데 발맞추어 야간에는 고래불 해수욕장에 마련된 야외공연장에서 진행된 대학생 비보이 경연에는 전국에서 52개팀 250여명의 비보이들이 참가하여 타고난 끼와 재주를 여름밤 고래불 해변에 마음껏 발산하였다.
주말을 맞아 영덕을 찾은 피서객들은 낮에는 초경량기와 동력패러기 편대가 비행하는 하늘의 장관을, 밤에는 대학생 비보이들의 현란한 율동에 열광하는 모습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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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항공스포츠대회를 유치한 영덕군은 지방 자치단체로서는 전국 최초로 항공스포츠대회를 개최한 기록을 갖게 되었으며 미지의 영역인 항공레포츠 분야에 있어 대회 브랜드와 이미지를 선점하는 성과를 거두었을 뿐만 아니라 자치단체 소속 공무원과 일반 국민들의 항공레포츠에 관한 새로운 관심과 호기심을 촉발시키는 성과를 거양하였다.
나아가 대회장에 인접한 해수욕장 주변 상가와 식당, 숙박업소의 매출액 증가등 피서철 지역경제에도 큰 도움을 준 것으로 분석되며, 전국 항공스포츠대회 개최에 필요한 초경량기 전용 활주로와 격납고, 관제소와 주차장등 기반시설을 설치하는데 국비(특별교부세) 10억원과 행사지원금 도비 5천만원등 군비 한푼 들이지 않고 총 10억5천만원의 재정 순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대회 마지막날인 12일 오전 대회장을 방문한 김병목 영덕군수는 대회본부에서 관계 공무원과 읍면장들과 즉석 간담회를 주재하고 불안정한 기상 조건아래서도 대회를 무사히 마치게된데 주최측과 관계 공무원등 진행요원들의 노고를 거듭 치하하고 대회 흥행의 성공여부를 떠나 영덕군이 남다른 식견과 관심으로 전국 최초의 항공스포츠대회를 치러냈다는 사실만으로도 우리군과 공직자들 모두에겐 소중한 자산이자 자부심을 북돋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역설.
한편 제1회 영덕해변 전국항공스포츠대회에는 다른 지역 자치단체 공무원들이 벤치마킹 차원에서 다수 참관하였는데 이 준원 충남 공주시장과 이 동섭 공주시의장등 공주시 관계자와 경기도 여주군등 전국에서 10여개 자치단체 소속 레저분야 실무자들이 항공스포츠대회 관련 시설과 예산확보, 대회추진 경과등을 소상히 파악하느라 분주한 모습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