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0000-00-00 00:00:00
기사수정
요즘 지자체마다 언론공해(言論公害)라는 말이 심각하게 나오고 있다. 읍면동사무실 마다 구독 하지 않는 신문이 수북이 쌓여있다.

안동시청의 경우 실,과,소 테이블 위에는 항상 20~30부의 신문이 쌓여 있는것을 쉽게 볼 수 있다. 시청 홍보담당관실에 출입기자는 11월 1일 현재 48명이 등록되어 있다. 신문은 22개사에 기자 36명, 인터넷(방송, 미디어 포함)은 17개사에 22명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중에는 월급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기자가 있는가 하면 책임 신문부수를 처리해야 하는 고민이 뒤따른다. 그래서 각 부서별마다 담당 공무원이 신문지대 문제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과거 어느 정부시절 1도(道)1사(社) 시절이 있었다. 그러다가 10여년 만에 ‘1도1사 시대’가 무너지고 언론 자유시대가 도래 하자 우후죽순(雨後竹筍)처럼 다시 언론사가 생겨나고 있다. 언론사가 많다는 것은 좋은 일이나 언론이 공해가 돼서는 안 된다.

지금 우리사회는 언론이 공해가 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세계 선진국에서는 보기 드문 기현상으로 언론사 난립이 마치 민주주의 상징인양 착각하고 있는데 이것은 분명히 잘못된 언론문화다.

기자가 본사로부터 열악한 보수를 받고 있기 때문에 사이비 기자가 나올 수밖에 없고, 사이비 기자일수록 고급승용차에 값비싼 옷을 입고 다닌다. 공무원과 사업체를 찾아다니며 돈을 챙기는 일부 기자(납품, 이권개입 등)들 때문에 성실한 기자들까지 오해를 받고 있다.

문제는 정부가 언론사 관리를 잘하지 못해 그 피해는 지자체 공무원과 지역사회가 피해를 당하고 있다. 지방 일부 일간지의 경우 1명의 기자와 신문 100~300부 무유가지로 활동하고 있다.

주간지 신문의 경우 주 1회 발행 한다고 등록 하지만 1년에 2회만 발행하면 법상 폐간(廢刊) 시킬 수 없고, 인터넷의 경우 등록만 하면 쉽게 언론인이 될 수 있다. 유엔 미래포럼의 어느 미래학자는 머지 않아 스마트폰이 활성화되면 언론사가 스스로 폐간하는 시대가 도래한다고 말하고 있어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fmtv.co.kr/news/view.php?idx=64344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문산역 3차 '동문 디 이시트'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