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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덕군(군수 김병목)은 지난 13일부터 오는 7월 26일에 거쳐 당면 주요사업 추진상황 및 예산확보를 위한 업무보고회를 오후 6시 이후 개최하고 있다.
이번 업무보고는 5억이상 사업의 추진실적 및 계획을 집중 점검하고, 2008년 국도비 신청현황 및 확보계획, 나아가 2009년 국도비 확보계획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열리고 있다.
5조 7천억원이 투입되는「영덕군종합계획」의 원활한 추진과, 군민의 요구를 충족시켜줄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기 위해서는 확보된 예산을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집행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미래지향적 성장 동력 시책사업을 발굴하여 국고보조금 및 민간자본 투자 유치 등 재원마련에 총력을 기울여야 하는 것이 영덕군의 시급한 현안 과제이다.
이에 작년 각고의 노력으로 2,011억의 예산을 확보, 처음으로 2,000억 재정시대에 돌입한 영덕군은 내년도 14% 증가한 예산 2,300억의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구체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하여 이번 보고회에서는 2008년 186건 940억원의 국도비 신청 현황과 확보 계획을 체계적, 종합적으로 점검, 문제점을 파악해서 대책을 마련하는 데 고심하는 한편, 2009년 국도비 확보를 위한 시책개발 아이디어를 개진하는 등 열띤 토론이 벌어지기도 했다.
김병목 영덕군수는 특히 농업분야에서 FTA에 대한 군의 대응이 미흡하다고 관련부서를 질타하는 등 지방화 시대, 가만히 앉아서 떨어질 감을 기다리는 시대는 이미 지났다며, 준비된 전략과 비전을 가진 자치단체만이 예산확보를 통해 군민의 요구를 충족시켜줄 수 있다고 강조하면서 우리군 특성에 맞는 시책개발을 통하여, 2008년 2,300억 2009년 2,600억 예산 확보에 차질이 없도록 군 전체가 특단의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주문했다.
한편 영덕군은 이번 보고회를 대민업무에 지장이 없도록 오후 6시 이후에 업무관련성이 높은 실과별로 묶어서 진행하고, 저녁식사로 자장면을 먹어가면서 회의를 이어가는 등 이전과 달리 효율적인 회의를 위한 새로운 모색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