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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이 수확기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을 운영한다.
음성군은 최근 수확기를 앞두고 고라니, 멧돼지, 까치 등 유해야생동물이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사례가 자주 발생함에 따라 관내 모범 엽사들로 구성된 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을 10월 말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피해방지단은 (사)충북자연생태계보전협회 음성군지부, 음성군 사격연맹, (사)대한수렵관리협회 음성군지회 회원 등 31명으로 구성, 음성군 전 지역을 2개 지역으로 구분해 활동하며 멧돼지, 고라니, 까치 등 3종에 대해 멧돼지와 고라니는 1인당 5마리 이내, 까치는 제한 없이 포획할 수 있다.
또 이들은 주민들로부터 유해 야생동물 출몰 및 피해신고가 접수되면 즉시 현장에 출동해 조치할 계획이다.
한편, 피해방지단은 군사보호구역 등 포획 제한지역을 제외한 군 전 지역에서 포획활동을 할 수 있으며 ‘야생동물 피해방지단원’임을 알리는 조끼 등을 착용해 피해방지단을 사칭한 밀렵 등을 사전 차단하고 이 기간동안 포획된 야생동물은 상업적 거래를 할 수 없다.
군 관계자는 “7월 초부터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신고가 증가하고 있다.”며 “농작물 피해발생 전에 유해 야생동물을 포획해 농민 피해가 없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