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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10-20 17:2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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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감나무가 언제부터 재배 되었는지는 정확한 기록은 찾을 수 없으나, 옛부터 제례 때 “조율이시”“홍동백서”라는 말로 감을 중시하여 왔으며 특히 관혼상제 때에는 빼 놓을 수 없는 중요한 과실중의 하나이다.
 
최근 우리고장 특산물인 “감”의 본격적인 수확철에 접어들면서 크고 작은 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된다. 실제로 지난 19일 상주시 복룡동에서 안전장구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로 감을 수확하다 추락해 머리를 크게 다쳐 119구급차에 실려 가까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와 같이 감나무는 보기에는 튼튼하게 보이나 탄력성이 없어 줄기가 순식간에 부러지고 또 서리나 비가 온 뒤에는 나무 표면이 미끄러워 추락하는 사고가 매년 반복해서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신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몇가지 사항을 명심하여야 한다.

첫째 음주는 절대 금물이다. 술을 마신 후 나무 위로 올라가면 줄기가 튼튼한지 약한지 판단력이 흐려져 안전사고와 직결되기 때문이다.

둘째 가급적 나무에 올라가서 감을 따는 것을 최소화 하고 지상에서 장대, 사다리 등을 이용하여 수확하여야 하며, 노거수는 상층부를 절단하여 수고낮추기 작업을 실시하여야 한다.

셋째 불가피하게 나무에 올라 작업을 할 경우에는 잘 미끄러지지 않는 재질의 신발과 안전모, 장갑을 착용하고 로프 등을 활용하여 자기 신체의 안전을 확보 후 작업에 임하여야 한다.

마지막으로 바람이 강하고 일기가 불순한 날은 감수확 작업을 피하고, 나무줄기에 물기가 있을 때에는 매우 미끄러우므로 물기가 마른 후에 작업하는 것이 안전사고를 방지하는 방편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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