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읍시 캐릭터 전북 정읍시가 전라북도 기념물 제53호인 고부구읍성을 국가지정 문화재인 사적으로 승격해줄 것을 문화재청에 신청했다.
시에 따르면 고부 구읍성을 사적으로 승격해 줄 것을 전북도에 신청했고, 전북도가 지난 5일 전라북도 문화재위원회를 개최해 심의한 결과 고부구읍성은 백제시대 최초로 축성된 성으로 백제 중방성이었던 고사부리성으로 추정됨으로 ‘백제 고사부리성’으로 문화재명칭을 변경해 사적으로 승격 신청하기로 결정했다.
시는 지난 2000년 지표조사를 시작으로 그동안 3차례에 걸친 발굴조사를 벌여 백제시대 돌로 쌓은 정교한 성벽과 문지를 확인, 고부구읍성이 백제시대 쌓은 성임을 확인했다.
또한 발굴조사 결과 백제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는 다양한 유구 및 유물이 출토됨으로써 고부구읍성이 백제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지방통치의 중심지로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사실이 입증됐다.
고부구읍성이 문화재청의 절차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인 사적으로 승격되면 유서깊은 정읍의 사료적 가치 상승은 물론 국비 확보가 용이해져 읍성에 대한 복원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산 정상 2개의 봉우리를 타원형으로 둘러싸고 있는 고부구읍성은 성황산 중턱에 있으며 둘레는 총연장 1천50m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