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산청에는 선비문화와 불교문화를 체험하고 전 군민이 참여하는 지역문화축제 등 다양한 축제가 펼쳐진다.

남명제례

남명선비문화축제

산청군과 덕천서원이 주최하고 남명선비문화축제 집행위원회(위원장 최문석)가 주관하는 제34회 남명선비문화축제가 10월 9일부터 10일까지 시천면 소재 남명기념관에서 개최된다.

남명선비문화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지역민속축제로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실천유학의 큰 스승인 남명선생(1501~1572)의 실천정신을 기리고 산청의 고유한 전통문화인 선비문화를 재조명하기 위해 개최되는 축제로 올해 제34회째를 맞이했다.

남명의 얼을 기리는 남명제례를 비롯해 남명선비문화를 재조명하는 의병출정식과 전통문화를 재현하고 체험해 볼 수 있는 참여 프로그램과 문화행사가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다.

9일은 남명선생 묘소 참배 및 한량무 식전공연, 남명선생 탄신 509주년을 기념하는 남명제례가 전통 제례의식으로 봉행되고 사적지 소개와 개막 기념식이 개최되며, 남명 선생의 제자들이 임진왜란을 당해 나라를 지키려 출정을 재현하는 의병출정식, 소리극 ‘장날’, 큰들문화예술센터의 마당극 ‘약초골 효자전’, 극단 입체의 ‘아리아리아라리오’ 연극이 펼쳐진다.

10일은 남명기념관 광장에서 경남도내 초등학생들이 참여하는 어린이 민속 놀이경연대회가 열리며 남사예담촌의 전통혼례 재현식이 진행된다.

또한 서예체험, 인쇄문화체험, 선비복장 입어보기 체험(사진찍기), 민속놀이체험, 국립공원사진전, 시조경창대회, 가훈작품전시 등 부대행사도 짜여져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불교문화제전

산청불교사암연합회가 주관하는 제2회 불교문화제전이 오는 10월 10일 단성면 묵곡생태공원에서 개최된다.

불교문화제전은 산청이 낳은 불교계의 큰 스승 성철대종사의 참뜻 계승과 관내 전통사찰 문화를 한데 어우르는 제전으로 전시체험행사, 불교의식행사, 방생체험, 산사음악회 등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다.

산사음악회는 국악인 김영임과 관현악단, 인드라스님, 도신스님, 남궁옥분 등 출연진들과 이상벽의 사회로 멋진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리산평화제․군민체육대회

산청군민의 화합행사인 제37회 지리산평화제와 제28회 군민체육대회가 10월 10일부터 11일까지 지리산 신선너들과 산청공설운동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지리산평화제는 지리산평화제위원회(대회장 산청군수)가 주최하고 산청군 기관․사회단체가 주관하며, 경상남도가 후원하는 행사로 서부 경남지역에서 오랜 역사를 가진 문화․예술축제 가운데 하나이다.

6․25전쟁을 전후로 지리산 지역에서 희생된 넋을 위로하고 지역의 안정과 군민의 화합을 통해 산청군의 번영과 발전을 목적으로 매년 10월11일 군민의 날을 기해 개최하고 있다.

10일 오전 10시 30분 지리산 신선너들에서 지리산 산신께 평화와 풍년, 군민의 안녕을 기원하는 산신제례 봉행과 성화채화를 시작으로 지리산 지역의 원혼을 달래는 위령제 행사를 가진다.

또한 10월 9일부터 10일까지 개최되는 지리산평화문학제는 한국문학작가연합회의 주관으로 시천면 산천재 일원에서 한문연시화전, 지리산 문학의 밤 행사도 펼쳐진다.

한편 군민의 날인 11일 오전 9시 산청공설운동장에서는 군민체육대회 개막식과 함께 군민화합 한마당 체육대회를 비롯한 다양한 이벤트 행사가 개최되며 오후 5시 종합시상식과 아울러 폐막식이 있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