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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다문화가족 어울림 한마당 개최 - 우리의 평범한 다문화가족! 이제 당당한 한국의 국민인 것을 잊지 말아야...
  • 기사등록 2010-09-12 01:3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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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는 다문화가정에 대한 사회참여 확대를 위해 10일 오전 11시 30분 안동체육관 주경기장에서 '다문화가족 어울림 한마당'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관용 경북도지사, 권영세 안동시장, 김백현 시의장, 김명호 도의원, 이영식 도의원 및 지역시의원, 최숭근 안동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 권부옥 안동병원 사업단장을 비롯해 경북도내 1천명의 다문화가족들이 참석했다.

다문화가족! 우리의 평범한 이웃입니다.'라는 주제로 펼쳐진 이번 어울림 한마당은 다문화가족이 직접 참여해 만들어 가는 행사로 친목과 화합을 다지고 고국에 대한 향수도 달래며, 아시아 각국의 문화 체험을 통해 새로운 융합문화를 창출하고자 마련됐다.

오전에 진행된 1부 행사에서는 신명나는 우리나라의 풍물패 공연과 수준 높은 다문화어울림예술단의 아시아 각국 전통노래 합창으로 분위기를 고조시켰고 베트남, 중국, 필리핀 등 8개국의 전통의상 패션쇼도 펼쳐졌다.

또한, 필리핀 결혼이주여성인 롤리타 씨(안동 47세)의 10년 한국생활의 애환을 담은 생활수기를 발표해 참석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기도 했다.

2부 행사에는는 경북북부지역 팀과 남부지역 팀으로 나누어 명랑운동회가 열려 알 전달 릴레이, 풍선 무지개 탑 쌓기, 고무신 받기, 줄다리기 등의 경기를 통해 화합과 친목을 다졌다.

이어 열린 장기자랑에서도 다문화가족지원센터별로 최신유행가, 코믹댄스, 민속춤, 난타 등 수준급의 실력과 화려한 솜씨를 뽐내며 이주여성들의 잠재된 재능과 끼를 마음껏 펼쳐보였다.

이 자리에서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2050년이 되면 체류 외국인이 409만명으로 늘어나 10명중 1명이 외국인인 사회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있는데, 다문화가족이 많은 우리 경북이 제대로 한번 준비해 보자"며, "다문화는 우리 경북의 미래이자 경쟁력이라고 이제 여러분도 당당한 한국의 국민인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강조했다

지난 2009년 12월 말 기준 경상북도에 거주하고 있는 결혼이민자는 모두 8,906세대이며 자녀는 7,697명이다. 이제 이들은 우리 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경상북도는 다문화가족 어울림 한마당 행사를 계기로 다문화 인식개선 사업을 더욱 강화하여 다양한 문화의 충돌과 융합을 통해 새로운 문화가 창출되는 열린 다문화사회를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경상북도 관계자는 "앞으로 다문화정책뿐만 아니라 주요 도정에 다문화적 관점을 투영하여 다문화가족이 경북에서 살맛이 나도록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위주의 사업들을 계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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