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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보건소, 가을철 발열성 질환 '예방 철저' - 농부, 광부, 오수 처리자, 낚시꾼, 동물과 접촉이 많은 노출위험이 큰 성인 …
  • 기사등록 2010-09-08 23: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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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보건소(소장 권오진)는 가을철을 맞아 논일이나 밭일을 하는 이들에게 발병하기 쉬운 쯔쯔가무시증, 렙토스피라증 등 '가을철 발열성 질환'의 예방수칙 홍보활동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쯔쯔가무시증은 털진드기의 유충에 물려서 감염되며 감염 후 보통 10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두통, 발열, 오한, 발진,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1cm 크기의 피부 반점이 생기며, 상처(가피)가 만들어진다.

렙토스피라증은 주로 농촌지역에서 들쥐, 소, 돼지, 개 등 감염된 동물의 소변을 통해 오염된 물, 토양, 음식물이 상처 난 피부를 통해 감염된다.

갑작스러운 발열, 오한, 두통, 근육통, 오심, 구토 등 감기몸살과 비슷한 증세가 나타나며 치료시기를 놓치면 신부전 또는 중증 출혈로 사망에 이르게 된다.

주로 농부, 광부, 오수 처리자, 낚시꾼, 동물과 접촉이 많은 직종 종사자로 직업 및 활동성 등으로 노출위험이 큰 성인 남자에게서 발생한다.

또, 신증후군출혈열은 한탄바이러스와 서울바이러스 등에 의해 전파되는 전염병으로써, 바이러스가 감염된 설치류(등줄쥐, 집쥐)타액, 소변, 분변이 건조돼 먼지와 함께 공중을 떠다니다가 호흡기를 통해 감염되며, 성인남자, 군인, 농부, 실험실종사자 등 야외활동이 많은 사람들은 주의해야한다.

이 같은 '가을철 발열성 질환'을 예방하기위해서는 야외 활동 시 겉옷에 기피제와 같은 예방약품을 뿌리고 긴 옷과 장갑, 장화 등을 착용해야하며, 풀밭 위에 옷을 벗어 놓는 행위, 앉거나 눕는 행위를 자제하여야 한다.

특히 야외작업과 활동 후에는 반드시 옷의 먼지를 털고 샤워나 목욕을 해야 하며, 작업복은 세탁을 해야 한다. 무엇보다도 야외활동이 많은 사람들은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좋다.

한편, 안동시보건소 관계자는 "가을철 급성 열성 전염병은 감기몸살 증세와 비슷해 초기에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며, 작업 및 야외활동 후 두통 고열 등 심한 감기증세가 있거나 벌레에 물린 자국이 있으면 반드시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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