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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8-17 15:4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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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간고등어가 조만간 13억 중국인들의 식탁에도 오를 전망이다.
 
사단법인 안동간고등어협회(회장․오상일)와 (주)안동간고등어(대표․조일호)는 중국 베이징에서 중국 한중일경제발전협회(집행회장․권순기)와 함께 안동간고등어 중국 합작공장을 설립하기로 약정하고 상호간 양해각서(MOU)를 17일 정식 체결했다.

이날 안동간고등어 50년 간잽이 이동삼 명인을 비롯해 오상일 안동간고등어협회장과 조일호 (주)안동간고등어 대표, 배영기 (주)안동간고등어종합식품 대표, 김재문 안동참간고등어(주) 대표, 방웅길 안동간고등어 중국사업단장 등이 참석했다.

중국 외교부 산하 단체인 한중일경제발전협회는 중국내 230만개의 민영회사가 연결되어 있는 중국대륙 최대의 기업단체로, 한국(대표․이한동 前총리)과 일본에도 같은 단체가 결성돼 있다.

협약에 앞서 ‘중국 근해로 고등어가 몰려온다’는 영상물 상영과 함께 사업설명회를 가진 양측은 중국 고등어 집산지인 산동성 칭다오에 3만5천m²의 공장부지를 마련하고 월 평균 100만손(500t) 생산 규모의 현지공장을 설립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안동간고등어는 기획재정부로부터 해외투자 허가가 나는 대로 공장 설립과 함께 가공설비와 신안 천일염 등 국내산 원․부자재를 확보해 내년부터 연매출 900억원 규모를 목표로 전통 염장방식 그대로 중국 현지 간고등어 생산에 나설 계획이다. 더불어 한국의 안동간고등어 중국 수출길도 모색할 계획이다.

특히 공동투자 형식의 한․중 합작공장은 양측 총 투자 규모가 1천120만 위안(한화 20억원) 정도로, 생산관리, 홍보기획은 10년 노하우를 가진 안동간고등어 측이 맡게 되며, 중국 전역의 유통과 판매, 영업은 중국에서 맡게 된다. 또 생선먹기 운동 등 인민 체력증진을 위한 식생활 개선 운동도 구상 중에 있어 가시화 될 경우 상품의 초기 홍보효과가 크게 기대하고 있다.

중국 한중일경제발전협회와의 이번 MOU 체결은 안동권씨 대종회장인 권정달 前 자유총연맹 총재의 주선으로 ‘한-중 안동권씨 경제인 협력사업’ 중 첫 사업으로 채택돼, 그 동안 중국 기업인들의 한국공장 견학 등을 통해 중국 현지 사업성이 높다고 평가되면서 지난해부터 추진돼 왔다.

오상일 협회장은 이날 “13억 중국 인구는 세계 최대의 가공생선 시장으로, 안동간고등어는 또 하나의 새로운 블루오션 영역을 획득, 세계화의 새 지평을 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안동간고등어 조일호 대표는 “앞으로 중국 대륙에서 안동간고등어의 판매촉진과 함께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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