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0-07-27 09:18:14
기사수정
창원경상대학교병원 설립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국책사업으로 확정됨에 따라 일정에 차질 없이 추진 된다.

창원시와 경상대학교병원은 2009년 4월 13일 종합전문요양기관(창원경상대학교병원) 건립협약을 체결하고, 이후 국비지원을 위한 KDI(한국개발연구원)의 예비타당성조사가 실시됐다.
 
지난 7월 7일 기획재정부에서 ‘창원경상대학교병원 설립사업’ 예비타당성조사 최종보고회가 열렸으며, 경제성과 재무성 분석, 정책적 분석 등 다각적인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기획재정부로부터 예비타당성조사 결과를 서면으로 26일 최종 통보 받았다고 밝혔다.

한국개발연구원의 창원경상대학교병원 설립사업 예비타당성조사 결과, 사업의 경제적 타당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투자대비 편익비율 (B/C: Benefit/Cost Analysis Ratio)이 1.07로 나타났다. 이 비율이 1이 넘으면 경제성이 있는 사업으로 판단한다. 또한 사회적합의, 정책적 필요성 등을 나타내는 분석적 계층화법(AHP: Analytic Hierarchy Process)에 따른 지표도 0.538로 나타나 국비지원사업으로 선정됐다.

당초 계획보다 많은 3825억 원이 총사업비로 요구되며, 이의 35%에 해당하는 1338억 원의 국비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그 외 재원은 지자체지원금과 병원유보금, 공자기금, 발전후원금, 차입금 등으로 사업비를 조달할 예정이다.

예비타당성 조사결과 발표가 일정보다 다소 늦어지기는 했지만 토지보상 후 착공까지 차질 없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창원시에 건립되는 창원경상대학교병원은 창원시 성산구 삼정자동 일원 7만9547㎡의 부지에 연면적 10만98㎡, 지하 3층 지상 11층, 700병상 규모로 개원할 계획이다. 개원 시 700병상에서 500병상을 증축해 향후 1200병상 규모로 확장할 예정이며 암·호흡기·순환기·심혈관·신경계 질환계통 등 질병별 특성화병원으로 운영된다.

한편, 창원시는 상급종합병원(종합전문요양기관)이 없는 유일한 도청소재지로, 암환자 및 중증환자의 외부유출과 의료의 불균형이 심화되어 왔다.

창원시 관계자는 “지역민의 사회경제적 부담을 가중시켜 의료 불평등 해소를 위한 지역민의 상급종합병원 설립에 대한 강한 요구가 있어 현 시장의 공약사업으로 추진되어 왔다”면서 “특히 108만 통합시가 됨에 따라 지역간 의료불균형 해소를 위해 2014년 병원개원에 최선을 다하고 열악한 의료교육과 연구인프라를 확충해 의학교육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유능한 의료인력을 양성하며, 중부경남의 산업인프라와 산학연 네트워크를 통한 메디클러스터 구축으로 생명과학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부가가치를 창출해 경제활성화에 이바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fmtv.co.kr/news/view.php?idx=50268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관련기사
키위픽마켓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