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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7-26 11:3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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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군은 지난 23일 내린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군 공무원과 군인, 민간단체가 총 동원돼 피해 복구에 총력을 기울였다.

군은 지난 23일 오후 750여명 전 직원에 비상근무를 명하고, 관내 취약 지역 예찰 활동과 피해지역에 대한 복구 활동을 펼쳤으며, 이날 복구에는 굴삭기와 덤프트럭 등 중장비 27대가 동원되고, 마대 1,150개가 피해 지역에 지원됐다.

또 지난 주말동안 비인면 성내리에 위치한 지역향토부대인 육군 제8361부대 1대대 30여명은 마산면과 한산면, 기산면 등 관내 피해지역 일원을 찾아 주택 침수에 따른 대민 지원과 논에 유입된 토사를 제거하고, 제방유실을 막는 마대 작업 등을 통해 휴일도 잊을 채 구슬땀을 흘렸다.

서천군 의용소방대원 120여명도 주말 동안 기산면에 위치한 양계 농가를 찾아 대민지원에 나서 폭우로 폐사한 육계 3만 5천여마리를 중장비를 동원해 매몰 작업을 실시하는 한편, 축사 시설물 보강 작업에 안간힘을 썼다.

서천군농업기술센터(소장 김인구)도 농작물과 가축 및 각종 농업 시설물에 대한 피해 예방을 위해 철저히 대비해 줄 것을 농가에 당부하고, 침관수 지역을 중심으로 마을 앰프방송을 실시하는 등 농작물 관리요령에 대해 긴급 홍보하고 나섰다.

26일 오전 현재 군이 잠정 집계한 피해는 이재민 27세대 53명, 주택침수 78동, 농경지침수 1,402ha, 가축폐사 38,150두이며, 하천과 농경지 매몰 피해까지 포함해 25억여원 이상의 재산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군은 짧은 시간 내린 폭우로 피해액을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지속적인 대민 활동과 시설물 안전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사유 시설 피해는 개인복구를 원칙으로 하되, 재난지원금 기준 대상자의 지원금은 피해액 확정 후 50% 선지원하며, 복구종료 후 잔액을 정산해 지급할 방침이다.

재난지원금은 일정 기준이사 피해를 입은 농가 및 시설에 대해 군에서 산정한 피해액을 충남도와 소방방재청에 보고하고, 실사 등을 통해 최종 피해액이 정해진다.

이와 별도로 이재민의 경우 단수 주택침수로 인한 구호비는 4만2천원 수준에서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23일 오후 2시부터 내린 비는 4시와 7시 사이에 강해져 한때 호우 경보가 발령되는 등 기록적인 폭우를 보였으며, 기산면은 최고 334mm의 강우량를 보이는 등 서천 관내가 평균 227mm의 강우량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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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세광 기자 오세광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오세광 FM_TV 표준방송 충청 총국장 前 제이비에스 공주취재본부장, 제3회 전국지역신문협회 '자랑스런 기자상'수상, 한국사진작가협회 회원, 前 월간 '의정과 인물사 중부 지사장 기자' , 前 백제신문사 취재본부장, 前 금강뉴스 편집부 차장, 제1회 '민족평화상'수상, 한국 누드 사진가 협회, 현 충청남도 지회장, 현 한국 보도 사진가 협회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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