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합천군 대양면 정양리에 위치한 정양늪은 황강의 지류인 아천천의 배후습지로, 자연경관이 빼어나고 다양한 동.식물의 서식지로 생물학적, 생태학적 보존가치가 매우 높은 습지로 보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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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최근 황강의 수량과 수위 감소로 육지화되고 인위적인 매립으로 수질악화가 가속되어 습지로서의 기능이 점점 상실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합천군은 정양늪 생태보존을 위해 총 사업비 65억원을 들여 2009년 1차사업으로 늪내 퇴적토 준설을 통한 유로 조성과 함께 갯버들 이식 사업을 완료하여 어류, 흰빰검둥오리 등 철새들의 서식이 다량 증가 하였으며, 2010년 6월 2차공사를 착공하여 매립지 준설을 통한 습지 확장, 생태탐방로, 녹지공간 조성 사업을 2010년 12월중 완료할 계획이며, 2011년 3차 사업인 화장실 1동을 설치하여 전체사업을 마무리 할 예정이다.
정양늪은 노랑어리연꽃, 통발과 희귀종인 선물수세미 등 총 107종의 수생식물, 모래주사 등 32종의 희귀 어류와 고슴도치·수달 등 12종의 포유류, 큰 기러기와 말똥가리 등 45종의 조류, 금개구리 등 6종의 양서류가 서식하고 있으며, 이번 사업을 통하여 동.식물에겐 소중한 서식지로 주민들에겐 생태학습장으로 이용될 전망이다.
또한 가야산국립공원, 해인사 등 합천8경과 영상테마파크를 연계한 또다른 관광밸트로 자리매김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