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초수재사’가 경상북도 문화재위원회 1분과 회의에서 2일 경상북도 문화재자료로 지정됐다. 이 재사는 영해면 묘곡리 659번지에 자리하며 무안박씨 무의공파 종친회에서 관리하고 있는 건물이다.
경북 영덕 초수재사는 무의공 박의장(武毅公 朴毅長(1555-1615))의 넷째 아들 도와 박선(陶窩 朴璿(1596-1669))이 그의 증조(曾祖) 贈 통정대부 공조참의 영기(榮基)와 배위(配位) 단양 신씨(丹陽 申氏)와 조(祖) 贈 자헌대부 병조판서 겸 지의금부사 세렴(世廉(1535-1593)) 세 분을 모시기 위해 1636년에 세운 재사다.
규모는 정면 5칸 측면 5칸의 자형 건물로 배면은 4칸으로 정면과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경사진 대지에 단을 두지 않고 자연스럽게 경사를 둔 흘림기단과 본체 및 좌․우익사, 전면부 3부분으로 나누어 용마루를 구성한 서산각지붕 등은 조선 중기 때 두드러진 특징을 잘 간직하고 있어 지정대상으로 선정됐다.
이번 문화재지정으로 영덕군은 국가지정문화재 3점, 도지정문화재 63점 등 총65점을 보유하게 됐다.
군관계자는 “지속적으로 관내에 산재해 있는 귀중한 비지정 문화유산을 발굴하고 문화재지정 등을 통해서 전통문화 계승에 심혈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