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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7-16 08:2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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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기 성남시를 비롯해 부산 남구와 대전 동구 등 일부 지방자치단체들이 방만한 재정운용으로 인한 채무지불유예를 선언하는 등 재정파탄으로 물의를 일으키고 있지만 대구광역시 남구(구청장 임병헌)는 건전한 재정운영으로 타 자치단체의 모범이 되고 있다.
 
현재 남구의 재정자립도는 15.93%로 대구시 8개 구․군 중 최하 수준. 수성구 30%, 달성군 38% 등과 비교해 볼 때도 크게 떨어지는 수치다. 이는 지방세수와 세외수입이 부족하고 남구 전체 면적의 6.2%, 임야를 제외한 면적의 약 10%를 면세토지인 미군부대가 차지하고 있는 데 가장 큰 이유가 있다.

이에 남구청에서는 건전하고 합리적인 재정운영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여 타 자치단체의 모범이 되고 있는 것은 물론, 주민들로부터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우선 지난 2008년 3월부터 12월 사이에 공사를 마친 청사 리모델링 사업. 이는 애초 신축공사비로 부지매입비 포함 약 259억원이 예상되었으나 과감히 리모델링을 결정, 시교부금 29억원을 포함, 약 42억 7천만원의 비용으로 공사를 마쳤다.

이에 행정안전부로부터 청사건립 모범사례로 선정돼 20억원의 특별교부세를 받아 예산절감 차원으로 사업에서 제외되었던 민방위 교육장을 리모델링하였다.

뿐만 아니라 남구 주민들의 오랜 염원인 남구보건의료서비스센터 신축 또한 전체 예산 101억원 중 82억원을 특별교부세와 특별교부금으로 충당하여 올 8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새로 문을 여는 남구보건의료서비스센터는 구강보건센터를 비롯하여 재활보건실, 체력단련실, 생활습관관리실, 금연클리닉실, 예방접종실, 모유수유실, 물리치료실 등을 갖춰 주민들의 의료복지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센터 옆에 조성되는 소공원은 인근 주민들에게 큰 환영을 받고 있다.

지난해 8월 준공을 마친 대명4동 주민센터는 총사업비 28억원 중 특별교부세와 특별교부금 22억원을 확보하여 완성되었고, 올 10월에 신축공사를 마칠 예정인 봉덕3동 주민센터 또한 총 16억원의 특별교부세와 특별교부금을 확보한 상태이다.

낮은 재정자립도와 부족한 예산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의 다양한 욕구를 수렴할 보건의료서비스센터와 주민센터 등을 신축할 수 있었던 데에는 관련 사업을 모범적으로 실시하여 중앙정부로부터 신뢰를 쌓은 것은 물론, 수시로 중앙과 대구시를 방문, 주민들의 욕구를 적극 건의하여 특별교부세와 교부금을 확보하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아서이다.

이밖에도 올해에는 녹색성장 앞산웰빙먹거리타운 조성에 22억원, 주한미군공여구역주변 도로개선사업에 15억원, 재래시장 시설 현대화 사업에 12억원 등 국․시비 예산을 확보해 놓은 상태이다.

임병헌 남구청장은 “최근 일부 자치단체의 방만한 재정운영이 큰 사회문제가 되어 논란을 빚고 있지만 우리 남구는 합리적이고 건전한 재정운영으로 구 살림살이를 모범적으로 꾸려가고 있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며“앞으로 조직개편을 통해 인건비를 절약하는 등 치밀한 예산운용계획을 수립, 합리적으로 예산을 집행하는 것은 물론 주민들의 필요와 요구를 적극적으로 알려 국․시비 예산확보에도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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