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줄다리기보존회가 우리 민족의 얼이 살아 숨쉬는 영산줄을 지난 달 29일부터 8일간 중국 용정시 어곡전 조선족 마을에서 줄다리기 시연회를 가져 호평을 받았다.
영산줄다리기 중국 시연회
민족 수난의 이민지역이요 항일민족독립운동의 성지인 어곡전 조선족마을에서 마을 주민과 전승자 9명이 4일간 줄을 만들고 인근의 조선족 마을주민 등 500여명이 참여하여 성황리에 연출하였다.
내전으로 전통줄당기기가 사라진지 오래인 중국에서 영산줄당기기의 조선족 마을에서의 연출은 민족 전통문화의 자긍심과 동포애를 고취시켰다.
중요무형문화재 제26호 영산줄다리기는 지난 해에도 흑룡강성 상지시조선족중학교에서 줄다리기를 연출하여 화제가 된 바있다.
이번 시연회는 문화재청 지원과 영산줄다리기보존회의 기금으로 이루어졌으며, 명예보유자 김종곤씨 등 8명의 이수자의 노력이 많았다.
중요무형문화재 제26호 영산줄다리기 김종곤 명예보유자는 2005년 일본 히로시마, 2009년 흑룡강성 상지시 조선족중학교 등에서 줄다리기를 연출하였으며 “영산줄다리기를 초국가적이고 창조적인 놀이문화로 발전시키고 민족의 전통문화로서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