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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7-07 11: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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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군(군수 이용우)은 6일 10시30분 홍산 현 관아 발굴현장에서 현장설명회를 개최했다.

“홍산 현 관아”는 인근에 위치한 향교와 더불어 조선시대 관아와 향교의 특징을 가장 잘 보여주는 곳으로 조선시대 지방행정의 입지조건과 건축적 양식이 담겨 있는 귀중한 문화유산으로 사적 제481호(2007년 7월 31일 지정)로 지정·관리되고 있다.

군은 홍산 현 관아 정비복원 사업과 관련 관아의 동헌과 객사 등 부속건물의 잔존상태 및 현황의 종합적인 정비복원 방안을 수립하기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충남역사문화연구원(원장 변평섭)에 의뢰해 발굴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홍산 현 관아의 학술 발굴조사 결과 동헌이 위치한 지역에서 건물지 4동, 객사의 서쪽에 위치한 조사지역에서 건물지 7동이 조사되어 총 11동의 건물지가 확인됐다.

조사결과에 따른 성과를 살펴보면 첫째. 금번조사를 통해 동헌이 위치한 지역에서는 고지도 상에서 보여지는 건물들을 명확히 확인 할 수는 없었으나, 4동의 건물지와 담장시설, 계단시설 등의 유구를 찾을 수 있었다.

둘째, 객사가 위치한 지역에서는 약 7동의 건물지가 약 2차례 이상 중복된 형태로 확인되었다. 대체로 조선시대 중기까지 1차례의 중건이 있었던 것으로 보이며, 중기이후 화재 소실에 의해 다시 1차례 이상의 중건이 있었던 것으로 여겨진다. 또한 제기와 제기로 추정되는 백자편들이 다수 출토된 것으로 보아, 관청과 객사에서 사용하는 물품을 담당하는 공수청의 위치가 『1872년 지방지도』에서는 동헌 내에 별도로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으나, 1871년 정몽화 군수에 의한 중건 이전에는 객사 서쪽에 위치하였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군 관계자는 “홍산 현 관아는 추후 발굴조사를 통해 종합적인 검토가 이루어져 홍산 현 관아의 건물 배치와 특징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며, 금번 발굴조사는 조선후기의 관아 배치뿐만 아니라 중건 이전의 건물배치를 살펴 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로 평가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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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세광 기자 오세광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오세광 FM_TV 표준방송 충청 총국장 前 제이비에스 공주취재본부장, 제3회 전국지역신문협회 '자랑스런 기자상'수상, 한국사진작가협회 회원, 前 월간 '의정과 인물사 중부 지사장 기자' , 前 백제신문사 취재본부장, 前 금강뉴스 편집부 차장, 제1회 '민족평화상'수상, 한국 누드 사진가 협회, 현 충청남도 지회장, 현 한국 보도 사진가 협회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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