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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6-24 08:3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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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6.25 60주년을 맞아 아프리카 최빈국 에티오피아에 식수를 지원한다.

에티오피아는 6.25 전쟁 당시 경기도 연천 지역의 요크, 엉클 고지 전투에서 많은 희생과 전과를 올린 혈맹국가로, 도는 월드비전과 함께 관정 개발, 학용품 지원 등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달할 계획이다.

도는 이와 관련, 23일 오전 11시 경기도청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 월드비전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원금 3천만원을 월드비전에 전달했다.
지원금은 영아 사망률에 심각한 영향을 끼치고 있는 말라리아 감염, 기생충 질환 등을 막을 수 있는

‘맑은 물’을 제공할 관정 개발에 쓰인다. 관정이 개발되면 약 800명의 에티오피아 국민이 맑은 물을 마실 수 있게 된다. 또 750명의 학생들이 학교 학용품을 지원받는다.

한편 에티오피아는 6.25 참전 이후 공산주의 정권이 들어서면서 한국전 참전 군인들과 그 후손들은 많은 핍박을 받아왔으며, 한국전 훈장이 몰래 버려질 정도로 6.25 전쟁 참전 사실을 언급하는 것조차 금기시됐다.

1991년 이후 신군부 정권이 들어서 한국과의 관계가 복원되면서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의료 봉사, 교육 지원 등이 이루어지고 있으나, 에티오피아가 6.25 전쟁동안 치른 희생에 비하면 미미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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