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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6-24 08:4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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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6월 25일부터 5개월간 매월 4째 금요일에 홈플러스 매장 내에서 국가암조기검진사업 홍보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홍보는 대구․경북 지역암센터 및 각 보건소와 협력하여 진행되며, 특히 홈플러스 영남지역본부 마케팅팀에서는 매장 내 안내방송, 홍보테이블 등을 지원하여 지역 내 공익사업 홍보에 기여할 예정이다.

많은 사람들이 암은 불치의 병이라고 알고 있어 암에 대해 막연한 공포감을 갖고 있다. 흔히 암에 대한 ‘연구’라고 하면 ‘암 치료방법’ 연구가 전부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암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조기발견·조기치료가 치료제 개발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한다.

세계보건기구에서도 의학적인 관점에서 암 발생인구의 약 1/3은 암을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할 경우 완치가 가능한 것으로 보고하고 있으며, 특히 우리나라에서 흔하게 발생하는 위암, 간암, 대장암, 유방암, 자궁경부암은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할 경우 90%이상 완치가 가능하다고 한다. 다시 말해서 암 질환의 경우 늦게 발견되면 발견될수록 완치의 가능성은 그만큼 낮아진다.

특히 이러한 조기검진은 저소득층일수록 더욱 필요한데 조기에 암을 검진할 경우, 상대적으로 적은 치료비로 암을 치료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저소득층의 경우 암 검진에 필요한 비용을 마련하기가 어렵고, 생업으로 시간적인 여유가 없어 암 검진을 받지 못하는 사례가 많다.

따라서 대부분의 선진국에서는 조기검진이 가능한 자궁경부암, 유방암 등에 대해서 저소득층을 포함한 국민을 상대로 조기검진 사업을 실시하고 있고 이에 따른 사망률의 감소 효과도 거두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우리나라에서도 1999년부터 우선 저소득층을 상대로 위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대장암, 간암 등 5대 암에 대한 <암 조기검진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사업 대상자는 의료급여수급권자와 건강보험가입자 하위 50%(보험료 부과기준)인데 5대 암에 대하여 검진비용을 중앙 및 지방정부에서 부담하여 본인부담금 없이 무료로 검진 받을 수 있고 , 국가암조기검진으로 암이 발견되면 암치료비도 지원받을 수 있다.

대상자에게는 연초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검진표를 발송하므로 검진을 받으려면 가까운 암검진기관을 예약하고 당일 검진표를 가져가야 한다.

대구시 보건과 관계자는 “암조기검진은 매우 실천하기 쉬운 암예방법이지만 시민들이 그 중요성에 대해 잘 모르고 있어 보다 많은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생활터 중심의 홍보를 시작하게 됐는데 하반기에는 지하철역과 종합사회복지관, 라디오 등을 활용한 홍보를 병행하여 2010년에는 암조기검진 수검율을 최대한 높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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