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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도삼색(三道三色)의 풍물 만나보세요! - 천안시립흥타령풍물단 30일 제2회 정기공연, 영․호남․웃다리풍물 …
  • 기사등록 2010-06-23 11: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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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에서 각 지방의 특징을 담고 있는 전통연희 작품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무대가 마련된다.

천안시립 흥타령풍물단(꼭두쇠 조한숙)은 제2회 정기공연 삼도삼색(三道三色)이 오는 30일 오후 7시 30분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다.

천안 예로부터 사람과 물자는 물론, 풍물꾼 또한 윗 지역의 남사당 놀이의 전통과 아래 지방의 뜬쇠들이 자주 드나들어 웃놀음을 상징하는 웃다리와 아랫놀음이 특징인 남부지역 풍물의 교류가 활발했던 곳이다.

이번 공연은 웃다리, 호남, 영남을 상징하는 3명과 어릿광대 1명 등 4명의 광대가 등장하여 재담과 유희를 주거니받거니 하면서 각 지방을 상징하는 작품을 하나씩 끌어내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영남지역인 경상도 풍물은 남성적이고 빠르며 역동적인 점이 특징으로 북을 가장 중요한 악기로 여겼으며, 가락이나 진법은 단순한 반면, 가락이 빠르고 아랫놀음이 발달해 있다.

호남풍물은 장구가 화려한 것이 특색으로 판굿에서 때로는 장구가 판을 이끄는 부분이 있을 정도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며, 설장구를 으뜸으로 쳤다.

웃다리 풍물은 상모로 재주를 부리는 웃놀음이 발달했고 버나, 살판 등 남사당놀이의 뿌리가 강하게 내려오는 것이 특징이다.

진법이나 동작은 비교적 단순한 반면 빠르고 경쾌한 가락과 함께 상모놀음이 판의 중심을 차지하고 소고놀음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

또, 서울 안성 등지에서 내려오던 남사당놀이에서 빠질 수 없는 백미 중 하나인 줄타기는 영화 ‘왕의 남자’를 통하여 이름이 널리 알려진 어름산이 ‘권원태’씨가 특별 출연해 아슬아슬한 묘기를 선보인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삼도 풍물의 백미를 모아서 하나의 판굿으로 연희한 ‘천안 웃다리 창작판굿’이 선보이게 되는데, 삼도 농악의 진수를 한자리에 모아 천안 웃다리 풍물의 상징성을 보여준다.

이번 공연은 시립흥타령풍물단 단원과 객원배우, 어름산이, 어릿광대, 악사 등이 초대되어 수준 높은 삼남의 풍물의 맛볼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립 흥타령풍물단 제2회 정기공연 ‘삼도삼색(三道三色)’의 입장료는 전석 5,000원으로 천안시 문화공연 홈페이지 (http://www.cheonanconcert.com), 문화장터(http://www.asiamunhwa.com)에서 예매할 수 있으며, 공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시청 문화관광과(521-5155)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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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세광 기자 오세광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오세광 FM_TV 표준방송 충청 총국장 前 제이비에스 공주취재본부장, 제3회 전국지역신문협회 '자랑스런 기자상'수상, 한국사진작가협회 회원, 前 월간 '의정과 인물사 중부 지사장 기자' , 前 백제신문사 취재본부장, 前 금강뉴스 편집부 차장, 제1회 '민족평화상'수상, 한국 누드 사진가 협회, 현 충청남도 지회장, 현 한국 보도 사진가 협회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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