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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은 6월 한 달 동안 농촌 일손돕기 지원창구를 집중 운영하는 가운데 군청 산하 부서, 농협 등 유관기관이 적극 동참하여 일손돕기 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 15일 홍북면 내덕리 최운동씨 댁을 찾은 홍성군청 재무과 직원 21명은 2만6,000여㎡의 사과나무 과수원에 투입돼 사과 열매솎기와 도장지 제거 작업에 구슬땀을 흘렸다.
사과 열매솎기 작업은 시기를 맞추어야 가을에 탐스러운 과실을 수확할 수 있기 때문에 신속한 인력이 필요한 작업으로 1년 농사를 판가름하는 중요한 작업이기도 하다.
최씨 농가는 그동안 구제역 방역활동 및 지방선거, 농촌 인력 부족 등 여러 이유로 일손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최 씨는 “열매솎기와 도장지 제거작업 시기를 일실하여 애태우고 있었는데 늦었지만 홍성군에서 인력을 지원해줘 한 해 농사를 잘 짓게 될 것 같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농촌 일손돕기는 지난 9일 군청 농수산과와 농협중앙회 홍성군지부 직원들의 일손돕기를 시작으로 농업기술센터, 각 읍․면 직원과 기관단체 등이 참여해 오고 있어 농민의 호응을 얻고 있다.
6월중으로 군청 산하 부서와 유관기관 등이 연계해 농촌 일손돕기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어서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의 시름을 다소 덜어 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