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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5-27 15: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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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부터 시행된 ‘도시와 농어촌간의 교류촉진에 관한 법률’로 인해 지방자치단체 중심의 도농교류 추진 인식이 확산되면서 낙후된 농어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도농상생’의 패러다임이 주목받고 있다.

27일 충남발전연구원 송두범 연구위원과 공주대 정환영 교수는 “충남의 도시․농촌 교류정책의 현황 및 과제”(충남리포트 제36호)를 통해 “충남도와 16개 시․군은 2001년부터 공주시의 ‘5도2촌주말도시’, 청양군의 ‘Green-Come’, 서천군의 ‘어메니티관광개발’ 등 농산어촌체험마을 조성사업을 실시하여 도시민을 유치하는데 상당한 성과를 거두었다.”면서도 “도농교류정책의 분산추진과 통합추진조직 부재, 지방자치단체 도농교류 통합계획 부족, 농촌마을의 도농교류역량 미흡, 주민의 참여부족과 도시민 증가에 따른 주민불편 등의 문제점이 현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송 박사는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고 도농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행정기관과 시민들의 인식전환이 요구되고, 지방자치단체의 도농교류 통합계획 수립 및 독자적 도농교류시책을 개발하고 시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시군의 도농교류조례를 제정하고 도농교류전담부서를 설치함으로써 안정적이고 지속적 추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도농교류전문가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 개설 및 전문가 컨설팅 강화, 우수사례지역 벤치마킹 등 주민들의 도농교류에 대한 인식을 제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박사는 “충남은 수도권과 대전권에 인접해 있어 도시민의 접근성이 양호할 뿐 아니라, 다양하고 독특한 농촌체험자원의 보유로 도농교류를 위한 우수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면서도 “지역의 특성에 맞는 도농교류정책을 능동적으로 펼치지 못한다면 인구감소 및 고령화를 경험하고 있는 충남 농어촌의 소득향상 및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특히 “정부주도의 농어촌체험마을 체험프로그램의 유사, 중복으로 체험객의 유치에 한계가 있고, 도농교류를 주도할 수 있는 유능한 마을 리더의 부족으로 창의적 도농교류 활성화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다.”고 말하면서 “충남의 특색을 결합한 창의적 도농교류는 농촌생활 향상을 통한 농촌 활성화 뿐 아니라 농촌생활 및 문화 체험 등을 통한 도시민의 정서적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농촌-도시 상생발전이라는 차원에서 보면 농촌과 도시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지역 활성화 수단”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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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세광 기자 오세광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오세광 FM_TV 표준방송 충청 총국장 前 제이비에스 공주취재본부장, 제3회 전국지역신문협회 '자랑스런 기자상'수상, 한국사진작가협회 회원, 前 월간 '의정과 인물사 중부 지사장 기자' , 前 백제신문사 취재본부장, 前 금강뉴스 편집부 차장, 제1회 '민족평화상'수상, 한국 누드 사진가 협회, 현 충청남도 지회장, 현 한국 보도 사진가 협회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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