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과 향등 품질이 뛰어나 전국 소비자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는 춘향골 복숭아가 본격적인 출하를 앞두고 있다. 지난 4월에 만발되었던 복사꽃이 결실 되어 수확의 기쁨을 맞게 된 것이다.
춘향골 복숭아는 기후, 토질 등 복숭아 재배조건에 알맞은 섬진강 주변 지역이 주산지를 이루고 있다. 맛은 물론이고 빛깔이 좋아 대도시에서 웰빙식품으로 소비자들로부터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또한 복숭아는 알카리성 식품으로서 예로부터 니코틴해독과 피부노화방지에 효과가 있어 대중적인 국민의 과일로 꼽히고 있다.
조생종 품종인 월봉, 가납암 등이 6월말부터 시작 7중순까지 장택, 천중도,유명 등 중·만생종은 8월 중순까지 롯데마트, 대형농산물유통시장에 출하되며 금년에는 작황이 좋아 장마피해만 없으면 조소득 86억원의 농가소득이 창출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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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향골 복숭아가 대형유통시장에서 인기가 있기까지는 남원시에서 1999년부터 2004년까지 100ha를 신규 조성하는 한편 복숭아를 지역특산품으로 육성하여 현재는 240ha의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2004년부터 매년 10ha정도씩 소비자 기호에 맞는 우량품종갱신과 과원퇴비사, 점적시설, 친환경자재(스테비아, EM 등)등 고품질 생산기반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특히 한·칠레 자유무역협정 체결로 수입개방에 대비하여 농림부에서 주관하는 FTA기금 지방자율사업에 남원과수육성사업이 2005년도에 선정되어 2006년부터 2010년 까지 5년동안 복숭아, 포도, 배농가가 75억2천만원의 사업비를 지원 받는다.
사업시행 첫해인 2006년에 과원퇴비사 등 7개사업 6억2천만원이 지원되었고 금년에도 6개사업에 3억2천만원을 복숭아 농가에 지원하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남원시는 자유무역협정(FTA)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고품질 복숭아생산으로 명품화하여 전국에서 제일가는 특산물로 만들고, 해외 수출시장을 개척하여 춘향골 복숭아를 흔들리지 않는 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