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에서는 2007년산 보리 첫수매를 금일 27일 영해면에서 시작했다.

군에 따르면 김병목 영덕군수의 보리 첫수매장 방문과 함께 보리가 평년작을 유지한 가운데 27일 영해성내농창에서 2007년산 보리 첫 수매를 시작해 다음달 중순까지 수매한다.

올해 영덕군 보리수매 약정물량은 지난해보다 13,469가마 늘어난 46,111가마/40kg(겉보리 46,077, 쌀보리 34)로 내달23일까지 매입할 예정이다.

매입가격은 겉보리 1등품이 30,860원/가마(40㎏)으로 전년대비 겉보리는 2%, 쌀보리는 4% 인하된 가격이며, 보리 재배면적은 405㏊(350호)로 생산량은 2,428톤(60,690가마)으로 예상된다.

보리수매제는 2011년까지 수매가를 매년 2~6%인하하고, 수매량은 매년 10~20%감소하여 2012년부터는 보리수매제를 폐지한다는 정부방침이 있어 농가에서는 이를 감안 재배면적 조정과 다양한 판로확보가 요구되고 있다.

영덕군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영덕출장소장은 보리 수확 후 적기 건조가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아 뜬보리(착색립) 발생, 고온급속건조로 인한 발아불량 등 보리 공매 후 낙찰업체의 빈번한 이의제기가 있어 이런 문제점으로 수매시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보리 생산농가에서는 건조에 각별히 신경 쓸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