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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한국의 어머니 상`을 연기하는 영화배우 `손민지` - 고향인 남원의 시골극장을 몰래 다니며 영화를 보면서 영화배우를 동경...
  • 기사등록 2010-04-26 23: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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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우 손민지, 하면은 일반 관객들은 약간은 낮설은 이름일 것이다.

그도 그럴것이 늦깍이로 영화배우로 나선 탓이기 때문이다.
 
손민지는 본명이 손윤금으로 1949년생이다.

그는 중,고시절에 문희,남정임,김지미 등을 보면서 영화배우로의 꿈을 키워왔단다.

그래서 그는 짧은 단발머리를 수건으로 감추고 고향인 남원의 시골극장을 몰래 다니며 영화를 보면서 영화배우를 동경하여 왔다.

그러면서 평소에 좋아했던 스포츠가 좋아서 여자가 할 수 있는 모든 운동을 하면서 영화배우가 되면 써 먹을 준비를 하여 왔다.

그래서 지금은 골프,에어로빅 등 못하는 스포츠가 없어서 역할에서 주어진 모든 운동을 할 준비는 돼 있단다.

특히 지금까지 본 영화중에서는 신상옥 감독이 만든 `방문`이라는 영화였는데, 그 영화는 진도를 배경으로 꾸민 영화인데 그 영화에서 나오는 한국적인 여인상에 매료 되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영화배우로 꿈을 이루기 전에 그는 결혼을 하게 됐고, 자식들의 뒷바라지를 하다 보니까 뒤늦게 영화배우로의 꿈을 이루는 시간이 늦어졌다.

그러던 어느날 그는 김경애라는 여자 연기자의 소개로 충무로 영화가에 발을 딛게 되었다.
 
그는 지금까지 출연작중에 가장 애착이 가는 영화가 1998년에 출연한 `짱`이라는 영화라고 한다.

그 작품의 내용은 갑자기 부자가 된 졸부의 아내 역할이었는데, 그는 고등학생을 둔 어머니로 즐거운 가정을 위하여 집안에서 노래도 하고 춤도 추며 집은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하는 일반적인 한국의 어머니 역할을 하기 시작하였다.

그러면서 그는 차츰 가지게된 배우관은 `내가 살아본 일이 없는 타인의 삶을 살아 보는 연기자로서의 노력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는 무엇보다도 여러명이 작업을 하는 영화의 생리가 마음에 들어서 촬영현장에서는 아무리 고된 일이 있던, 밤을 새우던, 그는 늘 즐거운 마음으로 촬영현장에 임한다고 했다.

그러다 보니 본인은 `한국의 전통의 여인상` 한국의 어머니상`을 추구하여 왔다.

그러나 그에게 맡겨지는 역할은 늘 희극적이었다고 한다.

그때 마침 섭외가 들어 온 작품이 이번에 출연한 영화 `마마 앤드 파파`라는 가족영화였다.

그가 맡은 역할은 그가 기대하였던 어머니 역할이었다.

가출을 한 남편,민철(조동희 분)때문에 홀로 3자매를 키우던 `정숙`(손민지 분)은 남편의 노름빚으로 그나마 있던 집을 사채업자들에게 강제로 빼앗기자 그만 홧병으로 죽게된다.

촬영장소인 경기도 가평의 임초리라는 마을에서 지난 11월부터 2월까지 4개월간 엄동설한에 촬영을 한 그 영화 `마마 앤드 파파`는 지난 4월16일, 서울극장에서 첫 시사회를 마쳤다.

그 작품에서 손민지 그는 본인이 원하고 추구하던 한국의 전통 어머니상을 훌륭히 해 냄으로써 시사회장에도 많은이들에게 감명을 줄 만큼 어머니 연기를 훌륭히 해 냈다.

그는 한국의 어머니 상 하면 으레히 떠오르는 김혜자, 강부자, 반효정, 김용림, 김해숙 등 이미 잘알려진 연기자들과는 다른 캐릭터의 어머니상을 표현하기에 적합한 연기자라는 것을 그 작품을 연출한 김문옥 감독이나, 장태령 감독은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아무튼 한국의 전통 어머니상을 연기하기엔 아주 적합한 영화배우 손민지의 출현은 한국영화에 반가운 소식임엔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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