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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02-11 00: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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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연극계에는 한 배우가 여러 역할을 소화하는 일명 ‘멀티 맨’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인기 창작 뮤지컬 ‘김종욱 찾기’에서 1인 22역의 ‘멀티 맨’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그런데 이런 ‘멀티 맨’의 인기가 스크린으로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2월 19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초대형 판타지 어드벤쳐 영화 <문프린세스:문에이커의 비밀>(수입/배급: ㈜성원아이컴)에서는 각각 ‘벤자민 메리웨더’와 ‘러브데이’ 역을 맡은 이안 그루퍼드와 나타샤 맥켈혼이 1인 2역을 맡고 또 젊은 시절의 회상 장면까지 연기하는 등 ‘멀티 연기’를 선보여 관심을 모으고 있다.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의 브래드 피트도 울고 갈 이안 그루퍼드의 20대 청년 연기!

이안 그루퍼드는 극중에서 주인공 ‘마리아’(다코타 블루 리차드)의 삼촌이자 까칠하고 무뚝뚝한 성격의 ‘벤자민 메리웨더’ 역을 맡아 ‘마리아’의 모험을 돕는다. 하지만 그가 처음부터 ‘마리아’를 도운 것은 아니다.

그는 ‘마리아’가 처음 문에이커에 왔을 때부터 시시콜콜 그녀의 일을 간섭해왔던 것. ‘마리아’는 자신에게 내재되어 있던 ‘과거와 미래’를 보는 능력을 통해 삼촌 ‘벤자민’의 슬픈 과거를 알게 된다.

이때, ‘벤자민’의 20대 청년 모습이 등장하는 데 그 연기를 바로 ‘이안 그루퍼드’가 해 낸 것. 중년의 ‘벤자민’의 얼굴은 수심이 가득하고 불만에 차있는 것 같은 표정이라면 20대 청년 ‘벤자민’은 그야말로 ‘꽃미남’의 진면모를 보여주는 미모를 자랑한다.

특히, 특별한 컴퓨터 그래픽 없이 분장과 표정 연기로만 재현해 낸 청년 연기는 CG와 특수 분장으로 시간의 흐름을 연기하는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의 브래드 피트를 능가할 정도라는 평가를 받고있다. 이 뿐 아니라 ‘이안 그루퍼드’는 ‘메리웨더’ 가문의 선조이자 문에이커에 저주를 내리게 한 장본인인 ‘뢀프 메리웨더’ 역을 맡아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다. 긴 머리에 수염을 붙인 ‘이안 그루퍼드’의 모습은 마치 다른 배우를 보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 일으킬 정도.

원조 ‘문프린세스’ 나타샤 맥켈혼
아름다운 미녀에서 빈티지 마녀의 모습까지!

이안 그루퍼드와 마찬가지로 1인 다역을 선보인 배우는 그의 상대역이자 ‘마리아’의 가장 강력한 조력자인 ‘러브데이’ 역의 나타샤 맥켈혼이다. 그녀는 얼마 전 데이비드 듀코브니와 함께 한 드라마 ‘캘리포니케이션’으로 다시 한번 인기를 모으고 있는 중이다.

극중에서는 ‘마리아’의 주변을 맴돌며 그녀가 자신의 힘을 깨달을 수 있도록 돕는 ‘러브데이’와 모든 저주와 전설의 근원인 원조 ‘문프린세스’ 역을 맡았다. 특히, 원조 ‘문프린세스’나 젊은 시절의 ‘러브데이’를 연기할 때에는 젊은 배우들 뺨치는 아름다운 미모를 자랑하나 동굴에서 은둔생활을 하고 있는 현재의 모습에서는 살짝 ‘마녀’같은 이미지를 풍기기도 한다.

사랑에 상처를 입고 은둔생활을 하는 야생적인 모습의 현재의 ‘러브데이’를 연기하기 위해서 그녀는 맨발로 산에 오르는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를 선보이기도 했다.

2월 셋째 주 개봉작 중 가장 보고 싶은 영화(맥스무비)에 꼽히며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문프린세스: 문에이커의 비밀>은 이안 그루퍼드와 나타샤 맥켈혼의 멀티 연기로 더욱 영화의 완성도를 높이며 2월 19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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