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북 영천시가 농림부의 제2기 신활력사업 추진공모에 영천한방산업화사업 프로젝트를 기획 공모해 지난 6월 21일 행정자치부 및 농림부 실사단(3명) 현지 평가를 마친 후 최종 심사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큰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행정자치부에서 농림부로 이관돼 정부가 집중 추진하고 있는 신활력사업은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낙후된 농어촌에 신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3년간 수십억원(국비 60~90억원)씩 예산을 지원하는 대규모 프로젝트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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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기술센터(소장 정재식) 관계자에 의하면, 시.군별로 3년간 수십억원씩을 지원받는 제2기 신활력사업 대상지역의 포함 및 탈락 여부에 경북도와 시군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밝히고. 정부는 이달 말까지 제2기 신활력사업 대상지역에 대한 서면평가와 현지실사를 마치고 7월까지는 대상지역을 확정할 계획이다고 한다.
영천시의 지역혁신분권단의 성기수 단장은 『영천 지역실정에 맞는 발전구상을 수립, 경쟁력을 강화하고 낙후를 탈피하기 위해 그동안 각계각층 전문가들은 물론 관련 부서에서 신활력사업을 적극 발굴한 결과 ‘영천한방산업화’사업이 선정돼 이번 공모에 제안하게 되었다』고 했다.
이번 사업을 제안한 농업기술센터는 신활력사업 제2기 공모를 위하여 혁신분권단과 과수원예과 한방자원담당 소속 직원 등 9명으로 구성된 T/F팀(팀장 과수원예과 윤광서 과장)을 구성한 후 한 달간 영천한방사업화를 위한 신활력사업을 발굴하고 사업계획을 수립해 지난 6월 17일 공모하게 됐다.
특히 이번 계획은 대구한의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영남대학교 지역혁신발전연구소 등 한방산업분야와 지역혁신역량을 높일 수 있는 전문가의 컨설팅과 미래 지향적인 협력관계 형성 등에 대한 사전 협의 과정을 거쳐 현실성 있게 작성됐다.
주요내용을 보면, 약용작물 생산기반 구축, 한약재 유통 선진화, 한방가공산업 활성화, 영천한방 홍보 및 마켓팅, 한방산업 혁신역량강화 등 5개부분으로 나뉘어져 약초종자관리센터 설치 외 11개 사업이 발굴되어 있다.
투자 사업비는 ·08년부터 ·10년까지 3년간에 걸쳐 국비 76억원과 지방비 34억원, 자부담 7억원 등 총사업비 117억원 정도가 투자될 계획이다.
이번 영천한방산업사업화 계획이 이번 제2기 신활력사업으로 채택이 될 경우에 영천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한방의 중심도시로 성장이 가능하고 총 3년동안 149억원 생산유발 효과와 40억원 정도의 부가가치 유발 창출이 기대되며, 207명의 고용 유발 효과가 가능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