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07-06-25 09:20:12
기사수정
혼신을 다해 작품을 만들고 난후 내자신 스스로 느끼는 스릴(만족감)을 통해 힘들지만 이 길을 잘 해왔구나라고 생각할때 가장 보람을 느낍니다" 1976년이래 31여년동안 힘들고 고되지만 꾸준히 석공예분야의 일을 하고 있는 김형삼씨(48세)의 말이다.

그의 일터는 경북 영주시 풍기읍 동부4리에 위치한 "영풍석재"이다. 본인이 하고 있는 일을 하늘이 주신 천직이라 여기며 순박한 웃음을 짓는 그의 모습에서 각박한 세상에서 잃어버리기 쉬운 여유로움을 느껴본다.

그가 이 길에 접어든 계기는 어릴때 친구(경북 봉화에 사는 이기섭씨)따라 석재공장에 가면서 부터라고 한다.여러곳을 전전하면서 기술을 습득하며 발전시켰고 이일에 종사해 오다가 약 3여년 전에 국가기술자격증인 석공예기능을 구비함으로 안정적인 궤도에 오르게 되었다고 한다.
 
10여년전부터 있었던 경제여파로 고통스러운 길도 있었지만 지금까지 잘견뎌온 결과로 작지만 내 작업장을 가지게 되었다고 한다. 이 작업장이 생기기 전에는 고향을 떠나 타지에서 일해야 하였을 뿐더러 늘 혼자해야하는 분야임으로 인해 외로움도 참 많았다.그러나 지금은 터전을 마련함으로 평생의 동반자인 부인(신정희)으로부터 사소하지만 많은 도움을 받음으로 힘을 얻음으로 삶의 보람을 절실히 느끼고 있다고 한다.

최근의 중국산 제품들이 무분별하게 수입됨으로 국내 기술자들의 설자리가 없어지는 추세에다가 설상가상으로 10여년전과 비교했을때 지출비용인 자재비는 치솟고 일한 댓가로 돌아오는 인건비는 여전히 그대로인 여건으로 인하여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이 적음으로 해서 이 분야의 맥이 계속될지 걱정스럽다고 한다.

불안정한 수입으로 인해 일거리가 없을 때는 심지어 일용직으로도 나가야 하는 현실에서 후진들에게 적극적으로 권할수 있는 형편도 못된다고 한다.현재 전국적으로 몇안되는 학교에서 석공과를 열고 있으나 심화된 기술은 본인 노력의 정도에 따라 결정된다고 한다.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경기도 광주시청에서 근무하는 딸과 학생인 두 딸을 잘 기르며 편안한 생활을 살고자 하는 그의 소박한 바램에서 오늘날을 사는 소시민들의 공통된 소망을 엿볼수 있었다.

그의 소박한 바램이 꼭 이루어져 함박 웃음을 짓는 그의 모습을 다시 보기를 염원하며 발길을 돌린다.

(취급분야)비석,상석,조경,건축석,사찰묘태석등 각종 조각 일체. 특히 납골당 전문
사무실:(054)636-3450 휴대전화:010-9112-8439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fmtv.co.kr/news/view.php?idx=4550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관련기사
문산역 3차 '동문 디 이시트'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