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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3-30 10:4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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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선 산업현장에서 근로자와 지나는 행인들의 안전을 도모하기 위해 산업안전보건법에 정해놓은 최소한의 기본 법규를 지키지 않고 근로자들이 위험에 노출된 상태에서 작업을 강행하고 있는 현장이 있어 충격을 더해주고 있다.
 
대구시 달서구 호산동 357-XXX번지 모건설이 시공 중인 5층 규모의 신축건물 현장으로서 지난 3월28일 오후3시30~4시30분까지 근로자들은 아무런 개인안전장구도 지급받지 못하고 열약한 환경에서 작업을 하고 있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취재결과 건물외벽 드라이비트 작업을 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으며, 비계파이프사이에 안전발판과 안전밸트를 착용치 않고, 또 낙하물 방지 및 추락방지 안전거물망도 설치돼 있지도 않았으며, 더욱이 근로자들은 안전모도 착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작업을 강행하고 있어 안전불감증의 한 표본을 보는 듯 했다.
 
또한 신축건물현장에는 자재정리가 전혀 되어 있지 않았고 드라이비트작업현장 바닥주변에는 폐자재가 널려져 있는 상황에서 큰 못까지 울퉁불퉁 튀어나와 보는 이로 하여금 간담이 서늘케 했다.
 
관계당국 및 현장안전관리자의 방치 속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는 현실에 충격을 받았으며, 위험에 방치돼 있는 근로자들은 아무런 안전장구를 지급 받지 못한 상태에서 안전사각지대에서 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이 실로 심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취재진은 지난 28일 오후4시경 현장관계자에게 안전에 대한 문제점시정을 요청했고 현장 관계자는 “즉시 안전조치를 취하겠다.”고 약속을 했으나 다음날 본 취재진이 다시 현장을 찾아 확인한 결과 안전모만 착용하고 지난 28일에 본 문제점과 별로 달라진 게 없는 상황으로 근로자 안전에는 쇠귀에 경 읽기에 불과해 씁쓸했다.
 
작업중인 근로자말에 의하면 "한번도 안전교육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말해 충격을 더해 줬으며, 현장안전관리책임자는 사후약방문이라고 사고가 난후 안전조취를 취하는 것 보다는 사전에 예방하는 최소한의 안전대책이 미흡하여 아쉬운 한편, 이렇게 열약하고 위험한 작업현장이 비단 이곳뿐만의 문제가 아닌 대부분의 소규모 건물신축현장에는 이와 비슷한 환경에서 작업을 하고 있어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런 안전부재 공사현장이 버젖이 활개를 치고 근로자들은 목숨을 담보로 작업에 임하는 동안 관계기관의 손길은 이에 미치지 않고 현장관리자 안전의식 무지가 큰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가운데 관계기관에서는 정기적인 순찰과 더불어 안전관리부재현장을 철저히 관리감독하여 지도와 단속이 병행되는 성의 있는 행정이 뒷받침 되어야 우리 노동자들은 안전하고 쾌적한 작업환경에서 가정의 행복과 미래를 설계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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