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선 산업현장에서 근로자와 지나는 행인들의 안전을 도모하기 위해 산업안전보건법에 정해놓은 최소한의 기본 법규를 지키지 않고 근로자들이 위험에 노출된 상태에서 작업을 강행하고 있는 현장이 있어 충격을 더해주고 있다.
▲ 추락방지 안전거물방도 설치돼 있지 않은 높은 곳에서 작업중인 작업자들 ⓒ FM_TV 표준방송 이재근 기자
대구시 달서구 호산동 357-XXX번지 모건설이 시공 중인 5층 규모의 신축건물 현장으로서 지난 3월28일 오후3시30~4시30분까지 근로자들은 아무런 개인안전장구도 지급받지 못하고 열약한 환경에서 작업을 하고 있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
▲ 아무런 안전장구도 착용치 않고 위험하게 작업중인 근로자들 안전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 FM_TV 표준방송 이재근 기자
취재결과 건물외벽 드라이비트 작업을 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으며, 비계파이프사이에 안전발판과 안전밸트를 착용치 않고, 또 낙하물 방지 및 추락방지 안전거물망도 설치돼 있지도 않았으며, 더욱이 근로자들은 안전모도 착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작업을 강행하고 있어 안전불감증의 한 표본을 보는 듯 했다.
▲ 비계파이프에 안전발판 미설치로 작업중에 있다. ⓒ FM_TV 표준방송 이재근 기자
또한 신축건물현장에는 자재정리가 전혀 되어 있지 않았고 드라이비트작업현장 바닥주변에는 폐자재가 널려져 있는 상황에서 큰 못까지 울퉁불퉁 튀어나와 보는 이로 하여금 간담이 서늘케 했다.
ⓒ FM_TV 표준방송 이재근 기자
관계당국 및 현장안전관리자의 방치 속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는 현실에 충격을 받았으며, 위험에 방치돼 있는 근로자들은 아무런 안전장구를 지급 받지 못한 상태에서 안전사각지대에서 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이 실로 심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취재진은 지난 28일 오후4시경 현장관계자에게 안전에 대한 문제점시정을 요청했고 현장 관계자는 “즉시 안전조치를 취하겠다.”고 약속을 했으나 다음날 본 취재진이 다시 현장을 찾아 확인한 결과 안전모만 착용하고 지난 28일에 본 문제점과 별로 달라진 게 없는 상황으로 근로자 안전에는 쇠귀에 경 읽기에 불과해 씁쓸했다.
▲ 작업현장 바로 밑에 늘려져 있는 폐자재들 ⓒ FM_TV 표준방송 이재근 기자
작업중인 근로자말에 의하면 "한번도 안전교육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말해 충격을 더해 줬으며, 현장안전관리책임자는 사후약방문이라고 사고가 난후 안전조취를 취하는 것 보다는 사전에 예방하는 최소한의 안전대책이 미흡하여 아쉬운 한편, 이렇게 열약하고 위험한 작업현장이 비단 이곳뿐만의 문제가 아닌 대부분의 소규모 건물신축현장에는 이와 비슷한 환경에서 작업을 하고 있어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 추락시 2차 부상이 예상되는 폐자재에 못이 불룩 튀어져 나와 있다. ⓒ FM_TV 표준방송 이재근 기자
이런 안전부재 공사현장이 버젖이 활개를 치고 근로자들은 목숨을 담보로 작업에 임하는 동안 관계기관의 손길은 이에 미치지 않고 현장관리자 안전의식 무지가 큰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가운데 관계기관에서는 정기적인 순찰과 더불어 안전관리부재현장을 철저히 관리감독하여 지도와 단속이 병행되는 성의 있는 행정이 뒷받침 되어야 우리 노동자들은 안전하고 쾌적한 작업환경에서 가정의 행복과 미래를 설계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