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남구의 대명남로와 현충로가 ‘앞산 카페거리’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탄생한다. 최근 이곳이 이색적인 카페와 갤러리 밀집지역으로 거듭나면서 대구광역시 남구청(구청장 임병헌)에서는 이를 문화와 휴식이 어우러진 특색 있는 거리로 조성하기 위해 명칭 공모에 나선 바 있으며, 지난25일 여론조사결과를 발표하였다.
대구광역시 남구청(구청장 임병헌)에서는 대명남로와 현충로의 새로운 거리명칭에 대한 시민 공모를 마치고 25일 결과를 발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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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로 거론되었던 ‘앞산 카페거리’와 ‘앞산 까렐로드’, ‘앞산 은행단풍길’ 등 3가지 거리명 중 ‘앞산 카페거리’가 선호도 조사 참가자 40.1% 지지를 얻어 최종 결정되었다.
다른 후보명들에 비해 비교적 쉬운 단어를 사용하여 거리의 특성을 잘 나타낸 것이 높은 득표를 한 원인으로 분석된다.
이번 명칭선호도 조사에는 남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전체 479명의 시민들이 참가하였으며 이들 중 남자가 271명으로 56.6%, 여자가 208명으로 43.4%를 차지하였다.
연령대별로 보면 4․50대가 60%를 차지하였으며, 2․30대 참가자는 44% 정도 참가하였다.
앞으로 ‘앞산 카페거리’로 불리게 될 구간은 남명삼거리와 대덕천주교회 사이 양측 1.5km 구간인 ‘대명남로’와 앞산네거리와 앞산고가교 사이 양측 1.6km 구간인 '현충로(명품거리)’로 최근 이곳엔 갤러리 두 곳과 카페 및 레스토랑 30여 곳이 집중적으로 들어서면서 대구의 새로운 명물거리로 주목받고 있다.
앞으로 남구청에서는 명칭에 맞는 도시디자인 사업에 들어가는 등 대구의 대표적인 명물거리 조성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펼칠 방침이다.
김흥수 도시경관과장은 “최근 대명남로와 현충로 명품거리 일대에 갤러리와 카페, 레스토랑이 밀집되면서 명칭공모에 나서게 되었다”며 “앞산 카페거리라는 새로운 이름을 얻은 만큼 이곳 상권이 되살아나고 문화와 여유로움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명물거리가 조성될 수 있도록 구청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