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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러운 한국인이 되고 싶어요! - 다문화가정을 위한 「엄마와 함께 배우는 한국역사 공부방」 운영
  • 기사등록 2010-03-03 07:5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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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서구는 다문화가정의 엄마와 자녀에게 한국인으로서 자부심과지역사회 일원으로서의 소속감을 심어주고자 다문화가정 엄마와 자녀 30여명이 참여하여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배우는「엄마와 함께 배우는 역사 공부방」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운영하는 다문화가정을 위한 역사 공부방은 다문화가정의 자녀가 자라면서 겪게 되는 한국역사에 대한 인식과 지식의 습득기회를 제공하여 자랑스러운 한국인으로서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자녀와의 배움을 통해 건강한 가족관계 형성을 지원하고자 계획하였다.

운영은 2월 19일부터 11월 2일까지 매월 1․3주 화요일 오후 4시부터 2시간동안 이곡1동 주민센터 및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운영한다.

교육내용은 한국의 역사를 배우는 ‘동화로 배우는 한국의 전통문화 ․ 경제, 우리고장 바로알기, 유적지 탐방 및 세계의 문화’등을 배운다.

세부내용을 살펴보면, 동화로 배우는 한국의 전통문화에서는 한가위와 단오제 등 한국의 명절 및 축제를 배우고 전통혼례와 한국의 공동체 생활, 각 시대별 도읍지의 흔적 찾기, 과학문화유산 등을 배운다.

이어서 세계의 문화와 국가 ․ 인종 등 세계속의 한국을 바로 알고 한국의 화폐와 경제에 대해서도 배운다.

그리고 동화로 배우는 한국의 지리에서는 한국의 기후, 계절 및 우리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바로 아는 기회를 가져 진정한 한국인으로서의 자부심과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의 소속감을 갖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대구국립박물관, 골목길 투어, 전통찻사발축제, 한국은행 화폐전시관 및 계명대학교 행소박물관과 한학촌을 관람하는 등 우리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한편, 달서구에는 외국인 주민수가 대구시 전체의 35%인 7,000여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중 결혼이민자도 1,200여명이 되며 그 수도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이에 달서구에서는 이들의 안정적인 한국생활 정착을 위해 다문화 홍보교사, 동화 읽어주는 무지개 엄마, 청소년 다문화이해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보다 나은 현장 중심의 다문화 시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 실시하는 역사 공부방은 다문화가정의 자녀들이 자라면서 겪게 되는 한국인으로의 주체성 확립을 돕고, 결혼이민여성들에게는 자녀와 함께 배움이란 열쇠를 통해 자녀의 건전한 자아형성에 부모로서의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다문화가족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곽대훈 달서구청장은 “다문화가정이 지역사회 일원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자녀들의 건전한 자아형성과 결혼이민여성들의 긍정적인 부모역할이 중요하다”, “비록 출신나라는 다르지만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긍지를 느끼며 다문화가정의 원만한 가족관계에 기여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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