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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7-06-21 10:5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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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가 청풍호주변 관광 활성화를 위해 2005년에 완공한 수상아트홀의 위탁을 맡은 청풍소리문화원(원장 이백천ㆍ음악평론가)이 초여름 밤을 매료시킬 소리산책 공연을 마련한다.

청풍소리문화원에 따르면 오는 23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제천시민을 위한 『풍경과 함께하는 청풍호 소리산책』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출연진은 조미영, 이필원, 김홍경, 이경록(클래식 기타), 이지민(사월과 오월), 이경우, 김희진, 이혜봉(하모니카), 김도향, 이동원이 출연하며 특히 이날 공연에는 남도소리의 본고장인 진도에서 소포리 전통민속보존회가 특별 출연하여 남도농요와 민요 판소리를 들려준다.

세 사람만 모여도 민요로 어깨를 덩실거리는 곳이 바로 진도로 강강술래(중요무형문화재 제8호)를 비롯, 남도들노래(〃제51호), 진도씻김굿(〃제72호, 망자가 이승에서 풀지 못하고 맺혀 있는 원한을 풀어주는 굿), 진도다시래기(〃제81호, 출상전날 밤 상주와 가족을 위로하기 위한 가무극적 민속놀이) 등 무형문화재만 7개이다.

그중에서 ‘진도 속의 진도’로 불리는 곳이 바로 지산면 소포리 공연되는 명다리굿은 사주팔자에 명(命)이 짧은 어린애의 수명을 길게 이어주도록 기원하는 굿으로 마을과 마을 사이에 징검다리를 놓고 그 다리 위에서 농악을 울리며 명을 이어주도록 비는 굿을 한다.

이날 공연에는 이처럼 소중하고 보기드문 볼거리를 시민들에게 제공하게 되며 청풍소리문화원은 지난 5월 19일 첫 공연으로『 수상콘서트 淸』을 공연해 감미로운 청풍호의 밤을 시민들에게 선물한 바 있다.

이번 공연은 선착순으로 700명까지 무료입장할 수 있으며 방영분은 SBS-TV일요스페셜 <한국의 힘-한국의 소리>다큐멘터리로 촬영되어 오는 7월 8일 밤 11시 방영될 예정이다.

이 밖에 이번 공연과 관련하여 궁금한 사항은 제천시청 관광팀(641-5132)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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