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07-06-19 15:51:57
기사수정
“아이쿠 벌써 다 찍었어? 이봐 젊은이 나 눈감은 거 같아, 미안하지만 다시 한 번만 찍어 줘.”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았지만 카메라 앞에만 서면 바짝 긴장하는 할머니를 위해 구수한 농담으로 긴장을 풀어주며 어르신들의 가장 편안한 모습을 카메라에 담는 장수사진 촬영팀!

충북 음성군에서는 매년 9개 읍면 구석구석을 누비며 관내 어르신들을 찾아 외로운 마음을 어루만지고 제 부모 섬기듯 지극 정성을 다해 어르신들을 모시며 장수사진을 찍어 드린 지 벌써 7년째다.

군은 지난 2000년부터 거동이 불편하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노인들을 위해 자녀를 대신해 조금이나마 마음의 평안과 위로를 드리고자 장수(영정)사진을 무료로 촬영해 가정까지 배달해 주는 참 봉사행정을 실현해 가고 있다.
 

장수사진 촬영반은 매월 읍면을 방문, 지적․세무민원 처리반, 컴퓨터 정비반, 수지침․발 마사지반, 이동진료반, 농기계 수리반 등 주민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된 분야 10개반 50명으로 구성된 신바람 봉사단과 함께 찾아가는 행정서비스를 실천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 3월 20일 금왕읍을 시작으로 11월까지 총 7회에 걸쳐 관내 어르신 300여 명을 대상으로 장수사진을 촬영할 계획이며 지난 19일 원남면사무소를 방문 시 80여 명의 어르신이 참여해 장수사진에 대한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다.

군 홍보담당인 김용관(40․기능 8급) 씨와 류공렬(33․기능 9급) 씨는 직접 마을을 방문해 어르신들의 애로사항도 듣고 장수사진을 촬영, 노인공경의 마음으로 정성스럽게 액자에 담아 소중히 전달할 계획이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fmtv.co.kr/news/view.php?idx=4358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관련기사
키위픽마켓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