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와 울릉군은 6월 18일 오전 10시 울릉군청에서 양 자치단체간 교류.협력 활성화를 위한 공동발전 협약을 체결했다.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포항을 비롯한 경북 동해안 지역 자치단체들의 시대 상황에 대한 발 빠른 움직임으로 포항시와 울릉군은 지난 1914년 울릉군이 경상남도에서 경상북도로 이속된 이후 포항이 울릉도의 사실상 관문 역할을 하면서 시․군간 많은 민간 차원의 교류를 이번에 공식화 한 것으로서 양 자치단체간 앞으로 추진할 협력사업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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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의 경우 인구 등 시.군세의 격차를 의식해서인지 그동안 울릉군과의 교류에는 다소 소극적이었으나 최근 들어와 글로벌 포항과 함께 비록 포항시의 비해 규모는 다소 작지만 인근 자치단체와의 교류를 통한 KTX 포항 유치 등 당면 현안사항 공동 추진함으로써 지역 발전을 앞당기려는 최근 포항시의 양면 전략이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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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에 따른 국제적 관심과 나라사랑 실천의 한 표본으로 울릉도․독도 방문이 계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포항은 그 경유지로서 향후 흥해 지역으로 이전할 시외버스터미널과 포항역에서 여객선터미널까지 정기 노선버스 운행 및 포항시 주요 명소 홍보 간판에 울릉도․독도 소개 등 관광객들에게 각종 편의를 제공함으로써 궁극적으로 울릉도․독도를 연계한 포항 관광의 활성화로 지역경제 도약을 희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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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현재 울릉도․독도 관광객은 연간 20만 명으로 해마다 그 수가 증가하고 있으며, 만약 KTX가 유치될 경우 포항은 종착역으로 울릉도․독도 관광이 지금보다 훨씬 쉬울 뿐만 아니라 60만 명에 달하는 관광객으로 포항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