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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11-23 06: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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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동해시리틀야구단이 지난 22일 오후 2시 동해시 평생학습관 대강당에서 창단식을 개최했다.

이날 창단식에는 김학기 동해시장, 김원오 동해시의회의장, 김형춘 동해교육장 등을 비롯해 동해시 사회인야구단 11개팀과 인근 주변 도시 야구관계자, 학부모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동해시리틀야구단은 지난해 동해시야구연합회와 야구협회에서 지역야구의 활성화와 저변확대를 위해 리틀야구단 창단이 시급하다는데 의견을 모아 창단 준비에 돌입했다.

이에 2009년 6월 27일 동해시야구협회 임시총회에서 리틀야구단 창단을 공식 발의해 의결됨으로써 지난 7월1일~30일까지 한 달간 리틀야구단원을 모집했다.

모집결과 당초 40명 모집 정원이었으나 학부모 및 어린이들의 참여 열기가 뜨거워 59명의 1기 단원을 모집해 지난 8월 8일 첫 운동을 시작했다.

동해시리틀야구단에 참여한 학부모들은 "처음 아이들이 동해시리틀야구단에 들어가고 싶다고 했을 때 무슨 운동이냐, 공부나 더 하지!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아이가 하고 싶은 운동이라 말리지 않았다. 그러나 막상 아이가 야구단에 들면서 많은 것들이 변화해 너무 놀랍다"고 말했다.

학부모들은 또 "야구를 하기 전엔 학교와 학원을 오가며 친구들과 놀거나 컴퓨터 게임을 하는 게 전부라 체력과 사회성 부족은 물론 대화가 늘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야구를 하면서 그동안 걱정했던 모든 것이 사라졌다"고 말했다.

또한 "야구를 하면서 체력이 늘어나는 것은 물론 규칙을 배우면서 친구들과의 관계에 많은 변화가 생겼을 뿐아니라 집중력이 늘어 공부에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다"면서 "동료를 보살피려는 배려와 긍정적인 생각들이 늘어나는 아이를 보면서 리틀야구단에 참여한 것이 굉장한 행운"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홍충표 동해시리틀야구단 단장은 "우리나라 국민들이 갖고 있는 야구에 대한 열기는 철을 녹이는 용광로보다도 뜨거운데도 강원도는 야구의 변방으로 자리잡고 있어 안타깝다"며 "동해시리틀야구단은 야구의 변방에서도 불모지인 이곳 동해시에서 용광로 보다 뜨거운 불을 지펴 줄 시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동해시리틀야구단은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나아가 사회구성원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주는 것은 물론 지역인재 육성에도 큰 몫을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동해시야구협회는 지난 7월 15일 대한야구협회에 동해시리틀야구단 승인을 요청해 같은 달 22일 야구협회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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