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C 챔피언스리그 영광의 얼굴들이 시청 앞 광장에 모습을 나타냈다. 포항 스틸러스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 환영행사가 13일 박승호 포항시장, 김태만 제철소장을 비롯한 선수, 지도자, 체육관계자,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청 앞 광장에서 열렸다.

시는 지난 7일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펼쳐진 2009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아시아 최강이라 손꼽히는 사우디의 알이티하드를 2-1로 꺾고 우승한 스틸러스 선수단을 포항의 모든 시민들과 함께 축하하기 위해 다양한 환영행사를 마련했다.

영광의 얼굴들은 포항시청 앞 광장에서 간단한 축하행사를 마치고 시민들의 열띤 환호속에 카퍼레이드와 팬사인회 등을 통해 우승의 감격을 시민들과 함께 나눴다.

이날 행사는 시청앞 광장에서 파리아스 스틸러스 감독과 선수 등 26명에게 축하 꽃목걸이가 전달됐다. 행사장 뒤쪽 계단에서 대행시기가 흔들렸고 행사장은 축하 팡파레가 울려퍼졌다.

이어 파리아스 감독의 요청에 따라 이뤄진 소방차 카퍼레이드가 영광의 얼굴들을 태우고 시청을 출발해 한전삼거리, 오광장, 오거리, 육거리를 경유해 우체국에 도착했다.

파리아스감독을 비롯한 영광의 얼굴들은 박승호 포항시장 등 내빈들과 함께 육거리에서 중앙상가를 도보행진해 행사장인 포항역에 도착 시민들의 뜨거운 환호성을 받았다.

포항역에서 펼쳐지는 축하 본행사에서는 선수단 26명에게 월계관이 수여되고 2009 환희의 순간 골 모음 동영상과 함께 트랜드픽션 가수의 축하무대와 팬사인회, 기념사진 촬영 등 자축파티가 펼쳐졌다.

박승호 포항시장은 “시민들을 대표해서 진심으로 우승을 축하하고 환영한다”며 여러분들이 그라운드에서 힘차게 달릴때 우리시민들은 목이 터져라 우승했다“며 이번 우승으로 포항시와 포스코의 ‘글로벌 홍보’ 가 톡톡히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