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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故 박세직 前 국회의원 " 도서 2,550권 기증 - 1933년구미에서태어나 총무처,체육부장관,국가안전기획부,서울특별시장,14,1…
  • 기사등록 2009-11-10 23:4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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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박세직 前국회의원의 미망인 홍숙자여사가 고인이 연구와 의정활동 등을 위하여 평생 수집한 도서 2,550권을 도서관에 기증했다.
 
구미시(시장 남유진)에 따르면 고인이 직접 집필한 도서를 비롯하여 영어 및 일본어 원서와 다양한 주제의 서적 2,400권과 논문 등 참고도서 150권을 구미시립도서관에 보내왔으며 이를 형곡 본관 종합자료실에 별도의 공간을 마련 『 박세직문고 』라는 코너를 10월부터 운영하고 있다고 했다.

지희재 구미시립도서관장은 “우리도서관에서 개인이 기증한 도서로 별도의 문고를 설치하여 운영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며 우리 지역 출신 명사가 구미시민을 위하여 상당량의 도서를 기증했다는 것에 그 의미가 있으며 학습자료 및 여가활동을 위한 독서에 유용하게 쓰일 것이다.

이번의 도서기증이 지역의 도서 기증 운동의 확산에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유가족들은 고인이 평소 도서관에 많은 관심을 보여 왔으며 생전에 도서관에 기증하여 소장되기를 희망했다고 밝히며 기증한 도서가 다수의 시민들에게 많이 읽혀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도서 뿐 만 아니라 구미시 올림픽기념전시관에도 많은 소장품들을 기증하였다.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성화봉 2종, 서울올림픽 양궁 재패 선수들의 싸인과 화살이 있는 기념액자, 올림픽 관련기사 스크랩 등 총 37종 1,610점의 고인의 손길이 담긴 귀중한 수집품에서도 고인의 흔적을 느낄 수 있다.

故 박세직 전 국회의원은 1933년 구미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영문학 석사학위,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 대학원 교육학 박사학위 취득 등 국내외 5개 대학교에서 명예박사를 취득했으며 총무처, 체육부장관, 국가안전기획부, 서울특별시장, 14, 15대 국회의원을 지냈었다. 또한 1986년 서울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장, 1988년 서울올림픽 조직위원장으로 두 대회를 성공적으로 이끌고 2002년 한일월드컵조직위원장을 맡는 등 한국 스포츠 발전에도 큰 공헌을 하였으며 2006년부터 재향군인회 회장으로 재임 중 지난 7월 급성폐렴증세로 별세하였다.

고인은 국가발전과 안보를 위해 헌신한 공로로 화랑무공훈장, 보국훈장천수장, 체육훈장청룡장, 프랑스 레종드뇌르훈장 등 국내외에서 많은 훈장을 받았으며, 고인의 유족으로는 부인 홍숙자여사와 2남 1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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