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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군의 민원행정이 획기적으로 달라졌다.
95년 민선 들어 민원행정이 줄곧 변화를 거듭했지만 최근 들어 군의 민원서비스 행태가 보다 친절하고 다양하게 변하고 있어 지난해의 서비스전반에 대한 만족도 조사 결과(87.6%)와 행정서비스헌장분야 만족도 조사(82.5%)를 들지 않더라도 군청 민원실을 찾은 민원고객들의 반응은 의외로 좋다.
군은 올해들어 우선 지난 98년 민원실 신축 이래 한번도 내부 개조가 없어 좁고 답답하던 민원실을 1억여원의 예산을 들여 리모델링해 면모를 새롭게 하고 민원고객을 맞이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3월에는 군청으로부터 비교적 원거리에 있거나 민원 신청량이 많은 금성면과 다인면에 무인민원발급기를 4천여만원의 예산으로 2대를 추가 설치해 많은 시간과 비용을 들여 군청을 방문하여 서비스를 받던 것을 가까운 면지역에서 편리하게 서비스 받도록 했으며, 지난 2월에는 최근들어 해외 여행객이 급증하는 추세에 맞추어 17개면 전역을 일제 순회하며 여권발급 신청을 받아 265여명에게 전달하여 기분 좋은 해외여행을 하도록 했다.
또한 지적관련 민원이 다른 어느 분야 민원보다 많고 군민들이 궁금해 하고 있다는 것을 판단한 군은 지난 2001년부터 지난해까지 총290회 3,926건의 지적관련 민원을 각 읍면을 순회하며 접수 받아 처리하므로 재산권 확보와 지적공부 일치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올해도 벌써 17회째 읍면을 순회하며 397필지의 지적민원을 접수 처리했다. 이 사업으로 지난해 혁신분야 자체 경진대회와 경상북도의 우수사례발표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 금년 말까지 시행되는 부동산 특별조치법 시한에 맞추어 연초부터 각 읍면을 순회하며 1천여명에 대한 보증인 교육을 완료하고 현재 1만4천여건의 확인서 발급을 접수하는 등 군민들의 재산권 정리를 위해 밤낮이 없다.
이런 일로 늘어나는 민원고객들을 위해 군은 18읍면에서 추천받은 40명의“민원도우미”를 배치해 친절히 안내하며 무료 음료를 접대하는 등 적극적인 서비스를 해 오다 현재 농번기로 인해 잠시 중단하고 있는 상태다.
한편 공무원들의 서비스 마인드 창출을 위해 일찍이 “민원공무원 행동지침”을 마련하고 전 공직가가 숙지 해 손님맞이, 전화응대, 공무원의 자세 등을 새롭게 했으며 지난 4월 4일에는 “금호아시아나 인재개발원” 소속 유명 강사를 초청 문화회관에서 특별 친절Up-grade교육을 실시해 “변하고 앞서 갈”수 있는 정예공무원으로 정신무장을 강화토록 했다.
군은 다수기관관련 민원이나 다수부서 관련 민원에 대해서도 군청 내 경험이 많은 6급 공무원을 민원 후견인을 지정해 완결 시 까지 도와주도록 했으며, 민원고객이 원하는 인허가 등 민원에 대해 내부 자료의 확인, 관계기관, 부서간 협의로 1회방문 처리토록 해 민원인의 불편해소와 시간, 경제적 손실을 방지해 나가기로 했다.
이렇게 처리된 민원서비스를 포함한 각종 생활민원 전반에 대해 불편 부당사항이 있거나 처리과정에 공무원들의 소홀함이 있는지를 파악하기위해 50명의 “민원모니터”를 통해 반응을 조사해 즉각 시정은 물론 동일 반복 불편사항이 재발되지 않도록 시스템도 갖췄다.
이외에도 휴대전화 문자서비스 체계(SMS)를 갖춰 자신이 신청한 민원의 처리 단계별 안내를 하여 궁금증이 없도록 했으며, 군 인터넷 홈페이지(www.usc.go.kr)를 새롭게 개편해 궁금하거나 불편한 사항을 게제 시 관련 공무원으로부터 빠른 시간 내 답변을 받아 볼 수 있도록 했다.
이 같은 시책 추진을 위해 민원실 소속 전 공무원은 새롭게 단장된 민원실과 더불어“친절은 마음에서 미소는 얼굴에서!”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새로운 각오로 손님맞이에 발 벗고 나서고 있어 앞으로의 결과가 주목된다.
의성군의 지난해 민원접수 및 처리 실적은 제증명 등 창구민원처리가 350,356건(1일평균1,400여건, 증지수입 1억2,500만원), 여권발급 1,393건(2004년 476건, 2005년 706건), g4c민원 12,355건, 인감증명 42,942통, 진정등 접수 8,231건, 부동산소유권이전특별조치법 접수 8,834필 등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