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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7-06-07 10: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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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는 2010 제천시 비젼으로 지식, 고부가가치 미래형 영산산업도시를 제시하고 차근차근 그 전망을 세워나가고 있다.

지난해 4월 22일 소규모 기초자치단체로서는 처음으로 전국 8번째 영상위원회인 청풍영상위원회를 설립한 제천시는 같은 해 제1회 제천 국제음악영화제를 개최하고, 교육사업으로 맑은바람 영상캠프를 시작하는 등 영상도시로서의 발판을 세웠다.

짝패, 1번가의 기적, 라디오스타, 펀치레이디 등 매년 10편 이상의 영화를 유치하면서 그 경제, 문화적 효과를 지역으로 흡수하기 위해 200여명의 보조출연 조합을 결성하고 모든 인적, 물적 소비도 지역 내에서 하게끔 하는 시스템으로 운영하여 이제 제천시민들은 영화유치가 곧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인식을 갖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올 5월에는 제천시의 가장 중심도로인 의림대로를 전면 통제하고 촬영할 계획을 세운 ‘눈에는 눈, 이에는 이’(주연 차승원, 한석규) 영화도 자신 있게 유치하는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청풍영상위원회 출범과 더불어 시작된 제천국제음악영화제도 불과 2회를 경과하였음에도 영화인과 문화담당 기자, 그리고 문화관광부로부터 특색 있는 영화제로서 가치를 인정받아 국비를 지원받는 영화제로 발돋움 하였으며, 올해 8월 개최될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보다 특색 있고 다채로운 영화제가 될 수 있도록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8월 9일부터 14일까지 개최되는 제3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국제적으로도 널리 알려져 독일의 저먼록을 대표했던 프로그래시브그룹 마뉴엘퀘칭이 참여하는 시네마콘서트와 일본 국제교류재단의 공식 스폰하에 일본영화음악과의 만남의 특별전도 개최할 예정이며 제천영화음악아카데미, 제천영화음악상등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함은 물론 메인 프로그램인 청풍호반에서의 그림 같은 원섬머나잇이 한 여름 밤 청풍호반을 휘감을 준비를 하고 있다.

또한 제천시는 위 사업들을 뒷받침할 지역영상인프라 구축을 위하여 이미 국도비 등 20억원이 투입되는 제천영상미디어센터를 문화관광부로 유치하여 올해 개관을 앞두고 있다.

제천영상미디어센터는 그야말로 제천시민과 학생, 인근 시,군 주민들에게 21세기 언어인 영상언어를 습득케 해주는 핵심기관의 역할을 수행한다.

한편, 제천시는 헐리우드, 아시아권 영화유치 등 해외마케팅에 깊은 관심을 갖고 4월 15일 미국 산타모티카에서 개최된 아시아필름커미션네트워크(AfcNet) 이사회를 통해 청풍영상위원회의 정회원 가입을 확정지었고 08년에는 세계필름커미션연합(AFCI)에도 가입하여, 서울, 경기, 부산 영상위원회등 국내영상위원회와 공동으로 헐리우드 영화 등의 유치에 공동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나아가 아시아권에서 보기 드문 특화된 세트로서 제천시 제천역 - 송학역 폐철도(14Km, 15만 ㎡)를 이용한 철도 종합스튜디오(Rail Studos)를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이 철도스튜디오는 촬영소와 함께 스텝 숙소, 식당, 각종 첨단 촬영시설, 시대별 기차, 역사 등 촬영시설과 철도촬영 체험장, 레일바이크 등 각종 관광 위락 시설이 함께 갖추어져 일자리 창출과 더불어 지역경기 부양에 매우 큰 역할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시아권에서는 철도와 관련한 영화촬영시설이 거의 없어 벌써부터 국내외 영화계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제천시는 5월 초 영화인 회의 연구소등을 통한 타당성 검토에 들어가 그 결과가 나오는 대로 문화관광부와 철도공사, 영화진흥위원회와 구체적인 협의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며 이들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 중에 있다.

제천시의 이 같은 계획과 목표가 실현가능한 점은 이미 영상의 경제, 문화, 교육적인 효과를 체험한 제천시민, 교사, 문화예술인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바탕으로 추진되고 있기 때문이다.

영상문화란 개념조차 이해하기 어려웠던 인구 14만의 소도시 제천시가 불과 2년만에 제천교사영상연구회(40명), 영상서포터스(40명), 청풍영화감상동호회(100명), 영화제 시민지원단(100명), 보조출연조합(200명), 초,중,고 영상반(100명)등 1000여명의(성인 인구의 1.25%) 영상문화 참여자들이 생긴 것만 보아도 영상문화산업 발전에 제천시민들의 지지가 어떠한지를 알게 하는 대목이다.

제천시의 미래형 영상산업도시 만들기 프로젝트는 앞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장기적인 정책기획과 시민들의 지지를 바탕으로 추진되기에 성공의 확률이 매우 높다.

이러한 사실은 이 사업의 실무 주체들이 더욱 더 긴장하고 땀을 흘릴 수밖에 없는 강한 압력으로 작용하게 될 것도 사실이다.

최근 유행하는 웰빙에 가장 잘 어울리는 도시 제천! 중부권을 대표하는 영상산업도시로의 힘찬 용틀임을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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