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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전의 포항" 지금은 너무도 많이 변했다. - 日후쿠오카 민단시지부 백홍섭 단장 인터뷰...
  • 기사등록 2009-09-08 21: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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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후쿠오카 민단시지부 백홍섭 단장이 1박 2일간의 일정으로 사전답사차 포항을 방문했다.
 
40여년전에 포항을 방문하고 이번에 두 번째로 포항을 방문하는 백단장. 그를 만나 포항의 변화된 모습을 들어본다.

포항을 40여년전에 방문했다고 들었다. 포항에 대한 남은 기억이 있다면 >

40여년 전이였다. 당시 중앙정보부로 부터 박정희 대통령의 5.16기념식에 재일민단대표로 초청받아 울산, 경주, 포항 등을 방문했었다.

그때 기억으로 포항은 포항제철소 밖에 볼거리가 없는 도시였다.

포항제철소와 교류를 하고 있는 기타큐슈의 야다제철소(현, 신일본제철소)의 직원 안내를 받아 견학하고 제철소의 직원식당에서 국밥 한그릇씩 먹은 기억이 난다.

사실 지금도 그때 생각을 하고 포항에 도착했는데, 도시가 너무 커져서 이제는 포항제철소가 보이지 않을 정도다.

이번 방문을 통해 포항에 대한 느낌은>

포항이 40년 그 사이에 이렇게 많이 발전될 줄 몰랐다. 주변 관광지를 지나가는 길에 영일만항을 봤다. 컨테이너 부두에 하역작업이 분주해보였다.

포항이 철강의 도시에서 이제는 물류 중심도시로 새로운 도약을 하고 있다는 설명을 들었다. 또 일본과도 많은 교류를 계획한다는 얘기도 들었다.

포항이라는 도시는 아직도 자라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성장할 잠재력이 큰 도시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 점심식사를 위해 들른 죽도시장에서 본 상인들과 포항시민들의 모습은 정말 생동감이 있어 보였다.

구룡포 일본인가옥거리와 호미곶광장도 관광지로 깔끔하게 단장되어 있고 호텔시설 또한 너무나 훌륭했다.

다만 북부해수욕장 근처에 모텔들이 많은데 이 모텔들이 다 호텔로 지어졌다면 관광지로서의 포항의 위상이 좀 더 나아지지 않았을까 생각해 봤다.

포항 방문 일정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은 곳이 있다면>

내연산과 보경사의 절경은 일본과는 다소 색다른 느낌이였다. 계절이 주는 아름다움을 담기에 최고의 장소라는 생각이 든다. 경로회 회원들이 아주 좋아 할 것 같다.

그리고 북부해수욕장에서 보이는 포항제철소의 야경은 그때나 지금이나 대단한 것 같다. 관광단을 인솔하여 방문했을 때 북부해수욕장의 야경코스를 꼭 넣어야겠다.

한편, 후쿠오카 민단 경로회는 27일 2박3일의 일정으로 45명 내외의 관광단을 구성해 포항을 방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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