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시는 지난 5월 29일 16시 10분부터 10~20분간 영천시 금호읍, 북안면, 대창면, 남부동 등 일부지역에서 비를 동반한 강풍과 우박이 내려 포도, 복숭아, 배, 사과 등 과수와 밭작물 등 548ha(잠정 수치임)에 많은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영천시 손이목 시장은 우박으로 인한 과수(포도, 복숭아, 배, 사과 등)의 병해충으로 인한 2차 피해 예방을 철저히 하여 내년도 과수 농사에 차질이 없도록 하고 실의에 빠진 피해 농가의 영농의욕을 높이는 등 피해 농업인의 사기진작으로 과수농업 발전에 최선을 다하기 위해 예비비 75백만원을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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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과수 2차 피해(병해충) 방제 적용약제인 공급품목 및 공급기준 결정을 위하여 농업기술센터, 농협중앙회, 피해읍면 작목반 대표 등이 참여한 지역방제협의회를 6월 4일 농업기술센터에서 개최하여 신속히 과수피해 농가에 농약을 지원나섰다.
지원대상은 농업재해를 받은 6개 읍면동(금호읍 및 고경면, 북안면, 대창면, 서부동, 남부동)의 과수농가로서 과종별 지원농약 품목을 선정해 7천5백만원의 예산을 들여 지원하게 된다.
그리고 우박피해 현황 및 응구복구 대책 방안을 마련하여 추진하고 있으며, 6월 9일까지 피해 읍∙면∙동 담당공무원과 마을대표, 피해농가 합동으로 정밀조사를 실시하여 도 및 중앙 보고로 농작물재배보상 지원을 요청하게 된다.
특히, 영천시농업기술센터(소장 정재식)는 피해 지역 농업인들의 아품과 피해를 줄이기 위해 지난 5월 29일부터 전 직원이 피해 읍면동에 합동 영농현장 출장 실시와 우박 피해에 따른 농작물 관리대책 및 현장 기술 지원반을 편성하여 6월 9일까지 집중 운영하고 있다.
그리고 우박피해에 따른 재배기술적인 대응을 알기 쉽게 해설하여 제작한 우박피해 농작물 관리요령 리후렛 5천매를 긴급 제작하여 배포하였다.
또, 당면한 영농관리대책을 마을앰프를 이용해 새벽 방송을 실시하고 농장 현장을 찾아가는 영농현장 지도강화 대책반을 편성해 운영하는 등 피해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해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우박 피해 농가를 돕기 위해 김천시 감천면 진성농원(대표 김진성, 68세)에서 은 이온수로 재배한 고추모종 3만본(시가 3백30만원 상당)을 북안면과 대창면 피해농가에 무상으로 지원하여 실의에 빠진 농가에 큰 힘이 되고 있다.
고추 모종을 지원받은 북안면 북리에 거주하는 김환철 리장은 이 어려운 시기에 자신의 아픔처럼 생각하고 조건 없이 도와준 김진성님(진성 농원 대표)께 뭐라고 감사의 말을 전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피해농가에 큰 힘이 된다며 진심으로 고마움을 전했다.
이 밖에도 강풍과 우박으로 인한 포도비가림 시설 피해 복구를 위해 제2316 전경대(대장 주현우 경감)는 지난 5월 31일 금호읍 구암리 피해농가(신성문)를 방문하여 포도비가림시설 복구 및 나무 일으켜 세우기 등 피해복구 일손지원을 했다.
한편, 손이목 영천시장은 『FTA 체결 확대 등으로 농업 여건이 어려워져 가고 있는 시기에 내린 우박으로 과수원의 추가 피해를 줄이기 위해 예비비로 농약을 긴급 지원하게 되었다』고 밝히고, 『안정적인 과수 농업을 위해 포도비가림재배 시설에 대한 예산 지원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