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09-06-03 00:38:07
기사수정
지난 30일부터 영주시 서천둔치와 선비촌 일원에서 개최된 2009영주 선비문화축제가 1일 저녁 폐막행사를 끝으로 3일간의 일정을 모두 마무리 했다.
 
“선비의 신바람”의 주제로 개최된 이번 축제는 故노무현 前대통령 서거에 따라 개막공연 등 일부 프로그램이 취소되거나 변경되었지만, 선비 신바람! 거리퍼레이드, 꼬마 선비촌 체험관, 韓브랜드 체험관, 선비문화 골든벨, 만인소, 한복 패션쇼, 선비 한의원, 한시백일장, 죽계백일장 등 옛선비의 삶과 지혜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행사는 큰 호응을 받았다.

특히, 영주시민 한복 입는 날인 30일에 개최된 선비 신바람! 거리퍼레이드에는 한복입은 시민 2,500여명이 참여하여 선비의 멋과 풍류를 특색있게 표현하였다.

또한 선비정신으로 시련과 고난을 헤쳐나가는 것을 표현한 주제공연과 폐막공연에는 3만여명의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하여 선비문화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잊혀져가는 선비정신을 부각시킨 뜻깊은 행사로 평가됐다.

그러나 노 전 대통령의 서거에 따른 일부 프로그램의 내용 조정은 아쉬움이 있었고, 거리 퍼포먼스 행렬구간을 변경하여 교통통제에 따른 불편을 최소화하려 했으나, 시내에서 진행되는 거리 퍼레이드인 만큼 교통 혼잡의 원만한 해결 등은 지속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았다.

축제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일부 프로그램이 취소되고 축소되긴 했지만 선비문화를 테마가 있는 고품격 문화축제로 승화시켰다”며 “축제를 통해 선비정신과 문화를 선도하는 선비의 고장 영주의 이미지를 구축하고, 우리나라 정신문화를 대표하는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축제장을 다녀간 관광객은 24만 2천여명으로 잠정 집계됐고, 축제기간 중 철쭉을 보기위해 소백산을 오른 등산객은 3만 여명으로 지난해보다 5천여명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fmtv.co.kr/news/view.php?idx=33489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관련기사
키위픽마켓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