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북구보건소는 관내 중증장애인시설 4개소에 이동진료버스를 이용해 찾아가는 치과진료서비스를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민간치과의원의 치과진료버스 1대와 진료 자원봉사 5명, 보건소 직원 3명으로 구성된 치과진료팀은 지난 3월부터 흥해읍 오도리 중증장애인시설인 ‘향기마을’을 시작으로 매주 수요일 1회 순회 이동진료를 하고 있다.

진료팀은 민간치과의원 치과의사, 치과위생사, 보건소 치과위생사로 구성되 치주병예방과 치료를 위한 스켈링을 비롯해 치아우식증(충치)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하여 염증상태로 방치된 잔존치아뿌리 발치, 충치치료, 치주치료, 신경치료 뿐만아니라 개인별 구강상담, 잇솔질교육 등 포괄적인 구강진료를 하게된다.

북구보건소 관계자는 “일반인들에 비해 구강상태가 열악하고 경제적 여건이 어렵고 의료소외지역에 위치해 있는 중증장애인들에게 치과진료장비가 설치된 버스로 직접 찾아가 구강진료를 실시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북구보건소 구강보건센터에서는 취약계층에 대한 다양한 구강보건사업과 지역 중증장애인에 대한 구강관리를 위해 특수학교(명도학교) 구강보건실운영, 재가장애인 방문구강관리, 소내 치과무료진료(3급이상), 장애시설 방문진료, 장애인단체 순회구강교육, 점자 구강홍보물제작, 치과의료팀 자원봉사자 연계 등의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