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울진금강송 세계유산등록추진위원회 출범 - 울진금강송, 지역과 대한민국의 경계를 넘어 세계인과 함께...
  • 기사등록 2009-05-18 01:39:43
기사수정
살아서 천년 죽어서 천년의 세월의 뜻을 간직한 울진금강송을 세계유산으로 만들기 위한 민간차원의 운동이 울진에서 시작되었다.

울진지역 자연경관의 주체이며 생태관광 이라는 미래의 경제적 가치를 비롯해 환경적, 문화적 가치를 만들어 가기위한 지역의 민간기구인 ‘울진금강송세계유산등록추진위원회’가 지난 5월 16일 오후 2시 울진군 서면 소광리 울진금강송 군락지에서 출범식을 가졌다.
 
오랜 가뭄 끝에 단비가 내리는 가운데 열린 이날 금강송추진위 출범 행사에는 지역인과 출향인 그리고 금강송을 좋아하는 전국 각지의 130여명의 사람들이 참석했다.

울진금강송세계유산등록추진위원회 임영수 초대 위원장은 출범사에서 “늘 푸름의 기상과 고결함으로 영원히 울진과 함께할 위대한 울진의 나무 울진금강송을 영원히 자손만대 물려 주기위해 우리들은 모였다. 우리는 그 위대함과 고결함을 울진 미래의 새로운 주제로 삼아 보듬어 나갈 것이다. 지역과 대한민국의 경계를 넘어 세계인과 함께 하는 가치로 만들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 날 출범식 식전행사로 무용가 양후령씨의 금강송과 인간이 함께 소통을 만들어 가자는 뜻을 담은 살풀이는 많은 비를 맞으며 공연을 성사시켜 참가자들로부터 감동을 자아냈다.

이어 계속된 ‘영원하라! 울진금강송’이라는 주제로 울진금강송 군락지 500년 소나무 아래에서 울진금강송 수호제도 열렸다.

이 날 출범식에서 ‘울진금강송세계유산등록추진위’는 다음과 같은 출범선언문을 채택했다.

울진금강송 세계유산 만들자

자연과 인간이 공존 공생하며 과거와 현재를 함께 해오고 있다. 그리고 함께 미래를 만들어 가고 있다.
살아서 천년 죽어서도 천년, 늘 푸름의 기상과 고결함의 상징인 겨레의 나무 울진금강송! 그 기상과 아름다움에 못지않게 지켜내야 할 울진금강송의 가치는 무궁무진하다.

울진금강송은 이미 역사적으로나 학술적으로나 명품소나무라는 것이 입증되었다. 이처럼 소중한 금강송 군락지가 최근 기후변화와 솔잎혹파리와 같은 병해충, 활엽수와의 식생경쟁, 산불 등으로 위기에 처해있다.

이제 우리는 이러한 위기상황을 극복하는 한편, 울진금강송을 통하여 울진의 새로운 가치를 창조해야 한다. 그 창조적 대안이란 유네스코에 세계유산으로 등록시키는 것이다. 우리 겨레의 나무를 넘어 인류의 유산으로 등록시켜 보전해야한다. 이는 우리 울진의 미래이자 후손들에게 물려줄 자산을 가꾸는 울진군민의 막중한 책무이기도 하다.

자연과 인간이 공존 공생하는 것은 만고의 진리이다. 이에 우리는 울진금강송을 통한 울진의 생태환경에도 관심을 가지고 그 대안 마련에 노력할 것이다. 우리의 이 모임은 우리 지역사회에 새로운 변화를 제공할 단초임은 물론 울진금강송을 세계의 유산으로 오래도록 남길 출발점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오늘 우리 발기인들은 이 자리에서 다음과 같이 결의함으로써 의미 있는 한걸음을 내딛고자 한다. 그리하여 울진금강송을 세계의 유산으로 등록시키는데 함께 앞장 설 것을 다짐한다.

-우리의 결의-

하나, 우리는 울진 금강송을 세계유산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하나, 우리는 울진 금강송을 육성하여 자손만대 물려줄 자산으로 지켜나간다.
하나, 우리는 울진 금강송을 지역의 모든 생태환경 보전에 최선을 다한다.
하나, 우리는 울진 금강송을 미래가치로 삼아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 하도록 한다.
하나, 우리는 울진 금강송을 지역의 새 주제로 삼아 미래의 희망을 만들어 간다.

2009년 5월 16일

울진금강송 세계유산등록추진위원회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fmtv.co.kr/news/view.php?idx=32646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관련기사
키위픽마켓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