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올해 일본인관광객 1만명 유치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과 일본의 가교역할을 해온 재일본대한민국민단 큐슈지방협의회(단장 김형철)의 간부 22명이 14일 포항을 방문했다. 박승호 포항시장은 방문단을 접견한 자리에서 “경상북도 제1의 도시 포항에 오신 것을 환영하며, 일본과 가장 가까운 도시 포항을 많은 일본사람들이 다녀갈 수 있도록 민단 관계자 여러분들의 홍보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박시장은 “앞으로 민단 관계자 여러분과 포항시가 협력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하며 내년에는 큐슈지방협의회 정기회의가 포항에서 개최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하며, 포항시 홍보대사패를 전달했다.

이에 김형철 단장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일본의 큐슈지역과 한국의 포항이 다양한 측면에서 가교역할을 할 것이며, 본국으로 돌아가면 포항의 일본인 관광객 유치에 도움이 되고자 포항홍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방문단 일행은 포항시청 전망대를 관람하고 포스코와 구룡포 일본인가옥거리 등을 둘러본 뒤 죽도시장을 찾아 김과 피데기오징어가 질이 좋으면서도 값이 싸다며 관심을 보이고, 문어.전복 등 싱싱한 해산물을 만지며 즐거워 했다. 방문단은 포항일정을 마치고 15일 부산항을 통해 돌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