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농업기술센터와 포항시생활개선회는 가정의 달을 맞아 4일 무의탁 독거노인들을 모시고『따뜻한 정 나누기』행사를 실시했다.

▲ 무의탁어르신 초청 행사

이번 행사는 고부간 정 나누기, 세대 간 벽 허물기, 숨은 효부 찾기, 무의탁 노인 요양시설 방문, 농촌 독거노인과 사랑 나누기 등의 테마로 행해졌다.

효도관광 형식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초청 참가자들과 생활개선회원들이 함께 영덕삼사해상공원, 청송 송소고택, 서부 발전소 등을 관광하며 정성껏 마련한 음식물과 웃음치료특강, 생활개선회원들의 사물놀이, 레크레이션, 대화의 시간 등으로 세대간 벽을 허물며 따뜻한 정을 나눴다.

처음 “고부 정 나누기”로 시작하여 올해로 14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웃어른에 대한 공경심이 날로 퇴색해 가는 요즘 경로효친의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포항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촌 사회가 급격히 변하면서 노령화 현상이 심해 가족으로부터 소외되어가는 노인들이 많아지는 현실에서 홀로 지내는 어르신들을 모시고 함께하는 이번 행사로 메말라가는 사회에 효(孝)가 살아있음을 보여주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